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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라모포비아(Islamophobia)

황현조 박사

커네티컷비전교회 담임목사

IRUS 변증학 역사신학 교수

 

 

20세기에 들어 세계를 휩쓸어 왔던 공산주의의 침략과 만행에 대한 공포와 함께 쌍벽을 이루고 있는 것이 이슬람공포증(Islamophobia)이라고 할 수 있다.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두개의 여객기를 납치하여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에 충돌시켜 3천여명의 인명을 살상했던 끔찍한 테러 참사의 모습은 24년이 지난, 바로 오늘 9월 11일에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9월11일 같은 날, 그들이 납치한 또 다른 2대의 여객기 중 한 대는 워싱턴 펜타콘 국방성 빌딩으로 돌진했고, 다른 한 대는 백악관 또는 국회의사당으로 향하다가 기내 승객들의 저항으로 펜실베니아주 들판에 추락했다. 그들이 저지른 무지막지한 악행은 인명 살상 뿐만아니라 엄청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끼쳤고 그 후유증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미국과 온 세계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자행하는 테러 때문에 많은 피해와 불편을 겪으며 사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다. 비행기를 탈 때마다 수많은 여행객들이 겪는 그 불편한 검색 과정의 고충은 하루 이틀만에 끝나지 않는 일이다.

 

2023년 10월에 팔레스타인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에 로켓포를 쓰고 침공하여 1천3백명을 살상하고 2백40여명의 인질을 잡아 갔다. 이스라엘이 이에 반격하여 팔레스타인 쪽에도 그에 버금가는 사상자를 내는 것으로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2년후인 아직도 끝날 날이 보이지 않는다.

 

몇해전 유엔 총회 연설에서 이란의 대통령은 “미국은 마귀의 하수인이고 이스라엘은 세계 지도에서 지워져야 할 존재”라고 극한 말을 쏟아 냈다. 중동 전지역에서 반미, 반 서방, 반 유대 시위는 항상 격렬하게 반복되고 있다.

 

30여년전 하바드대의 새뮤얼 헌팅턴교수는 “문명의 충돌”(The Clash of Civilization and the Remaking of World Order)이라는 책을 냈다. 그는 21세기의 제일 큰 갈등은 이념적, 경제적 갈등이 아니라 문명 간의 갈등인데 그것은 곧 기독교 서구 문명과 이슬람 문명 간의 충돌이라고 내다 보았다. 그는 이 두 문명 간의 갈등이 시작된 것은 약 1400년전 즉 이슬람교가 생겨난 때부터 였다고 보았다.

 

그러나 성경적으로 보면 이 갈등의 시작은 몇 천년을 더 거슬러 올라가 이스마엘에 대한 성경의 예언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창세기는 이스마엘의 정당하지 않은 출생과 성장 과정을 기술하면서 이렇게 예언하였다.

 

“그가(이스마엘) 사람 중에 들나귀 같이 되리니 그의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 그가 모든 형제와 대항해서 살리라”(창세기 6:12).

 

이스마엘의 후손인 아랍 민족은 성경의 예언대로 “코란과 칼”을 들고 싸우면서 세계 정복을 시도해 왔고 지금 이 시간도 세계를 향하여 적대적인 테러 행위를 감행하고 있다. “알라만이 유일 신이고 무하메드가 알라의 최고의 선지자다”라는 고백(샤하다)을 매일 복창하는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슬람 종교법인 “샤리아”법으로 전 세계를 지배하는 것이다.

 

“샤리아 법”이란 이슬람교의 경전인 코란과 이슬람 전설, 이슬람 공동체 합의문 등에 기초해서 만든 법이다. 이를 위해 그들은 세계 각 나라에 저돌적인 이슬람교 포교를 하면서도, 기독교 선교를 자기들 이슬람 국가에서 하는 것은 대단히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그 결과, 기독교 선교사나 기독교 개종자들을 무참하게 박해하거나 심지어는 참수하여 죽이고 있다.

 

현재 세계를 공포와 불안의 도가니로 몰아 넣고있는 테러리스트들은 소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Islamic Extremists)이다. 그들은 모든 비이슬람 세계를 향하여 소위 “거룩한 전쟁,성전(지하드)”을 선언했다. 물론 대다수의 이슬람 교도(무슬림)들은 테러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테러에 반대하거나 테러에 맞서서 싸우는 것도 결코 아니다.

 

그러므로 수많은 이슬람 정치지도자들, 지식인들, 기업가, 국민들은 이러한 테러에 대해 묵인 또는 동조하고 있기 때문에 테러의 공범이라고 불려져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이슬람테러리스트들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 수억의 무슬림들의 묵시적 지지를 등에 업고 있는 것이다.

지금 지구상에는 약 20억의 무슬림들이 있다. 세계 인구의 4분의 1일에 해당하는 많은 숫자다. 남 아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로부터 시작하여 중동 지역을 거쳐 북 아프리카 모로코에 이르기까지 이슬람교는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이 지역의 무슬림들은 언제든지 지하드에 뛰어들 잠재적 투사들이다.

 

얼마 전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가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레바논 등을 순방하고 놀란 것은 이 지역의 신문들이 모두 테러리스트들을 “저항 운동의 투사”들로 칭송하면서 지하드 성전에 동조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들 지역 국가에서는 각종 이슬람 테러리스트들 조직들의 행동이 자연스럽게 받아 들여지고 있을 뿐만아니라 하나의 영웅적인 행동으로 비쳐지고 있다. 심지어 학교 교과서에도 비이슬람 세력과 싸우는 지하드 투사들을 어린이들의 롤 모델로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심각한 것은 무슬림의 대다수가 이 모든 테러의 근본적 책임을 미국, 이스라엘, 서구 문명, 유대교, 기독교에다 돌리면서 자기들은 이에 대한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생각이 만연하다는 점이다.

 

이렇게 심히 굴절된 사고에 기초하여 이슬람 테러 조직들의 공통된 투쟁 목표는 크게 세가지로 설정 돼 있다.

 

첫째, 중동에서 미국과 서구 세력을 몰아내고

둘째,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셋째, 비록 아랍 국가일지라도 타협적인 무슬림 정부를 반드시 전복시킨다.

 

정말 무서운 목표가 아닐 수 없다.

 

이삭의 씨와 이스마엘의 씨의 싸움은 아마 주님 재림 때까지 이어질 영원한 충돌일 것 같다

(갈라디아서 4: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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