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통령 서거 60주기 추모예식, 뉴욕서 기독교 정신과 리더십 재조명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뉴욕지회는 이승만서거 60주기 추모행사를 열었다.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 뉴욕지회는 19일 오전 프라미스교회에서 이승만대통령 서기 60주기 추모예식을 열어, 그의 리더십과 기독교 정신을 재조명했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서거 60주년을 맞아, 지난 19일 오전 뉴욕 퀸즈 프라미스교회(담임:허연행 목사)에서 추모예식이 거행됐다.

이날 예식은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뉴욕지회(회장:노기송 목사) 주최로 진행됐으며, 교계 인사들과 한인 동포들이 참석해 이승만 대통령의 나라사랑, 기독교 정신, 자유민주주의 토대 구축의 업적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방지각목사 “죽는 밀알이 된 대통령”

추모예식에서 설교를 맡은 방지각 목사(자문위원, 사진)는 ‘죽는 밀알이 되신 분’(요한복음 12:24~26)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이승만 대통령은 미국에서 최고 수준의 엘리트 교육을 받고 조국의 근대화를 위해 헌신하다가 결국 하와이 요양원에서 생을 마감한 밀알 같은 분”이라고 회고했다.

방 목사는 “이승만의 정치철학과 지도력은 성경의 복음적 희생정신과 맞닿아 있으며, 오늘날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반 위에 설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라고 강조했다.

노기송 회장 “토지개혁이 공산화 막아냈다”

노기송 회장<사진>은 “이승만 대통령은 6.25전쟁 발발 두 달 전, 역사적 토지개혁을 단행하며 국민에게 희망과 주인의식을 심어준 지도자였다”며, “김일성이 남침 직전 ‘토지개혁’을 공약했지만, 이미 이를 앞서 실현한 남한은 국민의 지지 속에 공산 침략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를 선도한 통찰력과 결단력은 오늘날에도 본받을 리더십의 표본”이라며, 이승만 대통령의 역사적 위상을 다시금 조명할 것을 촉구했다.

윤세웅목사 “초대대통령 기념 화폐 필요”

이날 예식에는 초대회장 윤세웅 목사(훼이스신학교 학장), 직전회장 남태현 장로, 자문위원 강현석 장로(얼쓰테라뷰틱스 창업자) 등도 함께해 추모사를 전했다.

윤세웅 목사<사진>는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초대 대통령을 화폐에 기념하지만, 우리나라는 유독 이승만 대통령만을 화폐에서 제외시켰다”고 지적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강현석 장로 “기독교적 리더십 유산 계승해야”

강현석 장로는 “단순한 추모행사에 그치지 않고, 이승만 대통령의 리더십과 기독교 정신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다음 세대에게 유산으로 남겨야 한다”고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이승만 대통령 생애 담은 영상 상영

추모예식 중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 여정을 조명한 영상도 상영됐다.

영상은 구한말 한성감옥에 투옥된 젊은 이승만이 <독립정신>을 저술하며 조선의 자강과 독립을 역설한 장면에서 시작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통령, 해방 후 초대 대통령으로서 국가를 설계하고 건국한 지도자의 행적을 따라갔다.

특히 6.25전쟁의 위기, 토지개혁과 반공정책, 자유민주주의 수립, 한미동맹 체결, 그리고 기독교 신앙에 근거한 정치철학이 구체적으로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깊은 관심을 모았다.

“교육·법치·근대국가·자주독립은 지금도 유효”

영상에서는 이승만 대통령이 한성감옥에서 집필한 <독립정신>의 핵심 사상도 함께 소개됐다.

이 책은 ▲국민 교육의 중요성 ▲법과 질서에 입각한 통치 ▲서구식 근대국가 체제의 필요성 ▲자주독립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당시 조선 사회를 향한 선진적 제안을 담고 있다.

참석자들은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유효한 국가철학”이라며 감탄을 표했다.

비극과 화해의 역사 속 지도자의 여정

영상 말미에는 1960년 4.19혁명으로 대통령직에서 하야한 후 하와이로 떠났던 이승만 대통령의 마지막 여정도 언급됐다.

1965년 7월 19일, 하와이에서 별세한 이승만 대통령의 유해는 이후 한국으로 봉환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으며, 당시 정부는 국장을 치르지 않았지만 교계와 시민사회 중심으로 장례가 거행됐다.

참석자들은 “비극적 퇴장이었지만, 그의 역사적 공헌은 지워지지 않는다”며 화해와 균형 있는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리더십의 본질을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보였다.

다음세대를 향한 통일의 소망 ‘노래’

예식에서는 북한인권운동가 마영애 대표<사진>가 아코디언 연주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이끌며 기도의 마음을 모았고, 테너 김영환 전도사<사진아래>가 국민의례 후 ‘이승만의 노래’를 열창해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행사는 수석부회장 박진하 목사와 사무총장 이종명 목사가 각각 예배와 추모식을 인도했으며, 김명옥 목사(미주총회장), 전희수 목사(부회장), 조동현 장로(이사), 최재복 장로(부이사회장), 이조앤 목사(부이사장), 황일봉 장로 등이 순서를 맡았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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