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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아내 두고 ICE 체포된 저스틴 정 씨…한인사회, 긴급 지원 호소”

임신한 아내를 두고 구금돼 추방위기의 저스틴 정씨를 돕자는 웹사이트 화면. 민권센터 등 권익단체들이 구명을 호소하며 시위에 들어갔다.

자진 출국 준비 중 체포…충격과 슬픔

한인 이민자 저스틴 정(Justin Chung) 씨가 최근 캘리포니아 부에나파크(Buena Park)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 의해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정 씨는 모든 이민 지침을 준수하며 자진 출국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약속 장소로 향하던 가족이 도착하기 직전에 구금됐다.

현장에는 임신 중인 아내와 어린 자녀들이 함께 있었으며, 체포 순간은 정 씨의 아내에 의해 영상으로 촬영돼 공개되었다. 영상 속 상황은 한 가정이 겪는 충격과 슬픔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 영상 보기: Instagram 링크

콘크리트 바닥에서 하루 한 끼…재정위기

정 씨는 현재 ICE 구금 시설에서 콘크리트 바닥 위에서 잠을 자며 하루 한 끼 식사만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한 아내는 갑작스러운 남편의 부재로 인해 정서적 충격과 함께 의료 및 생계비 등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

가족은 GoFundMe를 통해 법률비용, 출산 전후 의료 지원, 추방 절차 대응 비용 등을 마련하고자 모금을 진행 중이다. 한인사회와 이민자 인권단체들도 함께 힘을 모아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 GoFundMe 기부 링크

인권단체, 가석방 후 이중처벌 중단 촉구

저스틴 정 씨는 과거 형 집행을 마치고 사회에 복귀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노력해왔다. 하지만 이민법에 따라 다시 ICE에 의해 구금되며 ‘이중처벌’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LA 지역 방송사 KTLA도 이 사연을 보도하며, 지역사회가 개빈 뉴섬 주지사에게 사면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 관련 보도 보기: KTLA 뉴스 링크

민권센터 등  “지금이 연대할 때”

민권센터(KRCC)를 비롯한 이민자 권익 옹호 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민 시스템의 인도주의적 접근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한 가족을 위해 함께 일어서야 할 때”라고 호소하고 있다.

민권센터 관계자는 “정 씨는 가족과 커뮤니티를 위해 살아온 사람이며, 단지 과거 기록 때문에 다시 추방 위기에 놓인 것은 정의롭지 않다”고 전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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