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반박성명] 이명석 당선인 “이∙취임 행사, 혼자 준비해야 했다”

뉴욕한인회가 최근 38대와 39대 회장 이,취임식 취소사태 책임을 두고 책임공방이 뜨겁다. 사진은 지난 3월8일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서 열린 뉴욕한인회 제38대 정기총회에서 이명석 회장당선인<좌측>과 김광석 현 회장. 지금은 양측이 성명서를 발표하며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다.
한인회 사무국엔 행사도울 직원없어
개인운영 회사직원 동원해 준비불사
2년 전엔 인수인계만 최소 일주일
재정 9만불? 알고보면 1-2만불 사이
◆ 한인회 회장-차기회장 ‘책임공방’
뉴욕한인회장 이,취임 행사 취소발표 이후 뉴욕한인회 38대 현 집행부와 차기 39대 이명석 회장당선인 사이에 서로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잇따라 발표하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양측의 갈등이 밖으로 드러난 것은, 이명석 회장당선인이 부활절 다음날인 21일 오전 발표한 한인회장 이취임 행사 취소로, 그는 성명서에서 풀타임직원 사임과 늦어지는 인수인계로 한인회 업무파악을 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퀸즈 베이사이드 KCS강당에서 300-400명을 초청하고자 했던 이취임식을 부득불 취소해야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관련기사>

이명석 제39대 뉴욕한인회장 당선인
성명에서 이 당선인은 이같은 책임이 현 집행부에 있다며 ‘이취임행사를 위한 직원채용’ 및 ‘빠른 업무파악을 위해 인수인계를 지연’시킨 김광석 회장에 화살을 돌렸다. 또 뉴욕한인회관 내 1층과 3층 테넌트와 법적분쟁 그리고 엘리베이터 시설검사와 관련한 수만불에 이르는 벌금문제 등 재정에 연관된 내용을 현 회장이 제대로 전달하지 않아 이취임행사 취소는, 한인회 업무파악을 우선시하는 회장당선인의 결정이라며 현 회장 책임론을 주장했다.
이같은 내용이 동포사회 일부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그 이튿날인 22일 현 집행부는 반박성명을 발표하며, 이명석 당선인의 주장을 ‘허위이며 왜곡되고 조작된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관련기사>
▶한인회장 이∙취임행사 취소 책임
이명석 당선인 “김광석 회장 무관심”
김광석 회장 “사실 왜곡∙조작이다”
성명서에 ‘반박 및 재반박’ 이어져

김광석 현 뉴욕한인회장
한인회 현 집행부는 “차기 한인회에 9만불을 넘겨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가급적 많은 재정을 넘겨주고자 노력했다고 밝혀, 차기 집행부에 비협조적이라는 이 당선인의 주장이 틀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업무능력이 부족하고 두려움이 앞서 업무인수를 연장해보려는가?”라고 자극해 이 당선인측의 반발을 불러와 결국 23일 ‘재반박 성명서’를 발표하는 상황까지 왔다.
이명석 회장당선인은 23일(수) 오후 장문의 재반박 성명을 발표하며 ▲이 당선인 입장에서 한인회 운영은 마비다 ▲이취임식 준비를 이 당선인 혼자 준비해야했다 ▲인수인계 연기는 김 회장의 전적책임이다 ▲차기한인회에 넘겨주려는 9만불은 (지출항목을 따져보면)실제로는 1-2만불 사이다 ▲엘리베이터 패널티(벌금)와 3층 악성테넌트 문제는 이사회 보고조차 없던 것으로 최근에야 밝혀진 사안이며, 1층 테넌트 문제 역시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김광석 회장은 이취임 행사에 관심이 없었고 전혀 돕지않았다(초청명단을 20일까지도 주지않음) ▲서류미비자 문제가 대두되며 김회장에게 권익단체들 모임을 주선하자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했으며 이후 어떤 제안이나 활동을 금했다 ▲김 회장은 4월30일까지 39대 한인회이름을 사용하지 말라며 단체카톡방에 올렸으며, 단체장연합0회와 한인상조회 간 활동에 이 당선인이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썼다고 공개했다. <하단에 성명서 전문 참조>
이명석 회장 당선인
“모범적 모습 보이지 못해 송구
한인사회 위한 일 정진할 것” 약속
그는 이 성명 마지막부분에 “김광석 회장의 반박성명서 중 마지막 인신공격적 문장들은 더욱 협의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유감을 나타내며 빠른 수습으로 안정을 찾자는 마음을 담았다.
이 당선인은 “안타까운 사실은 위기상황의 현 한인사회에서, 이처럼 임기 시작하기도 전에, 본 당선인과 39대 뉴욕한인회가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되고, 또한 한인사회에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해,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라며 머리를 숙였다.
이어 “뉴욕한인회가 빨리 안정을 되찾고, 39대 한인회가 한인사회를 위한 일에 정진할 수 있도록 상황이 정상화 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양해와 함께 협조를 구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다음은 이명석 회장 당선인 재반박 성명 전문.
1.<KCS 이취임식의 취소는 불가피했다>는 것이 당선자의 논제였다.
지난 3월 8일 당선증을 수령한 당선자는 한인사회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한인회 사상 처음으로 300~400명의 디너행사가 가능한 KCS에서 이취임식을 개최하려 했으나,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 예전처럼 뉴욕한인회관 6층이라면, 무리를 해서라도 이취임식을 강행했을 것이다. 당선자는 이틀전 취소가 불가피한 상황과 이유를…현 회장을 비난하는 것이 아닌, 사실위주로 보도자료를 보냈다.
a. 한인회 사무실 운영이 마비되었다는… 당선자 입장에서는 사실이다. 그 의미는…핵심 직원 2명의 사퇴, 특히 이중에서도 6~7년간 한인회 사무국을 총괄했던 본부장이 3월말로 사직을 했기 때문에, 이취임식을 준비할 수가 없고, 기타 사무국의 정상적 업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 당선자에게 “3월말로 그만두겠다”고 사직을 통고한 재무담당 국장은 4월 인수인계업무를 도왔는지는 모르지만…당선자 입장에서는 사직한 직원이다. 더구나 이 직원은 회장 이취임식 업무에는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
b. 김광석 회장은 본부장의 4월말까지 근무를 거부했다. 당선자는 풀타임 본부장이 3월말로 정식 사퇴하더라도 4월까지 사무국 업무를 도와주리라 믿었다. 본부장 자신도 “4월말까지 한인회에서 일할 수 있다”고 김광석 회장에게 뜻을 밝혔지만, 김광석 회장은 이를 거절했다.
c. 이취임식인데 당선자 혼자 준비를 해야 했다. 사무국에서 이취임식을 도와줄 직원은 없었다. 김광석 회장은 전화를 받거나, 4월에 예정된 여러 다른 행사들 때문에 사무국으로 출근했을 뿐이다. 당선자는 4월 중순까지 혼자서 한인회 사무국 컴퓨터를 찾아가면서, 그리고 본인이 운영하는 개인신문사 디자이너 및 직원을 동원해서 초청장 디자인 및 발송, 초청자 명단 작성, 배너 제작 등을 해가면서, 이취임식 개최를 준비해 나가려고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2. 인수인계가 4월25일로 늦어진 것은 김광석회장의 전적 책임이다. 이것이 <이취임식 취소>의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는데…이를 왜곡시켰다.
4월 25일로 늦어진 책임은 전적으로 김광석 회장에게 있다. 당선자는 4월초부터 인수인계위원회 구성을 요청했고, 최소한 4월 14일에 첫모임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래야 4월말까지 안전하게 인수인계를 끝낼수 있다고 했다.
2년 전 김광석 회장때도 인수인계팀 구성 후 최소 일주일이 걸려고, 회장 이취임식은 인수인계가 끝난 후 그 다음주에 개최됐다. 김광석 회장이 첫 모임을 계속 미루려고 해서…당선자는 “첫 인수인계 모임은 간단히 상견례만 하고, 사진을 찍고 언론사에 알리자”고 한 것 뿐인데…이를 마치 당선자가 홍보에만 관심이 있는 것 처럼 왜곡시켰다.
3. 9만여불을 차기 회장단에게 넘겨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광석 회장은 지난 3월 8일 총회에서 차트를 설명해 가며, “11만불을 넘겨줄 수 있다”고 했다. 2월말까지의 결산만인데…이를 왜곡시켰다. 지금 다시 9만여불이라고 한다. 2주전에는 7,8만불이라고 했다. 이 이월금 문제는 인수위원회가 사무국 및 회관 재정상황을 모두 파악한 이후, 미지급금이 있는지, 다른 부채는 없는지, 벌금이나 기타 수리비용 등이 있는지 확인한 후 최종적으로 밝혀질 것이다. 현 회장이 정확하지 않은 액수를… 얼마를 넘겨준다고 미리 여기저기 얘기하고 다닐 필요는 없는 것이다.
4. 9만불이 사실이어도…38대 기간만 보면…실제 이익금은 1-2만불이며, 엘리베이터 벌금 약 4만8천불 등을 포함, 39대는 마이너스에서 시작된다.
37대 찰스 윤 회장이 38대에 넘겨준 돈은 사무국+회관 이익금 약 4만 5천불, 에스크로 구좌 약 5천불, 당선자의 공탁금 잔액 2만 6천불을 빼면…실제 1-2만불 사이다. 또 김광석 회장도 인정했듯이…엘리베이터 벌금이 4만8천불이다.
이외에도 한인회관 및 사무국 재정은 인수위원회 업무가 모두 끝나야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있다. 어떠한 빚이 있는지 모른다. 그런데 지난 3월 8일부터 김광석회장은 계속 주위에 많은 돈을 39대에 넘겨줄 것처럼 얘기하면서 생색을 내왔다.
5. 김광석회장의 반박성명서 세번째 항목은…그동안 한인회 이사회에 알리지 않은 내용이다. 그만큼 이사회 중심의 현 이사회를 무시해 왔다.
김광석회장이 한인회관 실태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밝힌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사회 중심제로 회칙이 바뀌었지만…
이사회는 지난 2년간 회관관리위원장을 한 번도 본적이 없고, 이사회에 소개된 적도 없었다. 회관 문제와 관련해서 김광석회장은 한달전 “엘리베이터 줄이 한개가 끊어져서 수리비가 많이 들었다”는 얘기를 지나가듯이 한 적이 있는데…이사회는 이런 사항들을 전혀 몰랐다.
3층 악성테넌트 소송의 진행사항, 이 소송을 담당하는 변호사가 누군지 아직도 이사회는 모른다. 총무이사였던 당선인은 작년까지 현 회관관리위원장이 변호사여서 이 위원장이 담당한 줄 알았고, 법률비용도 이 위원장에 지불된 줄 알았다. 김광석 회장은 최근에야…다른 미국 법률회사가 담당했고, 그 미국변호사들에게 소송비용을 지불했다고 했다.
김광석 회장은 4만8천여불의 엘리베이터 벌금문제를 이사회에 알렸다고 했지만 알리지 않았다. 거짓말을 한 것이다. 김광석 회장은 작년 가을 이사장단 회의에 업저버 자격으로 참석한 후, “엘리베이터 벌금이 약 5만불에 달한다”는 것을 언급했다.
한 참석자는 당시 “이 5만불 벌금을 차기 한인회로 넘기라”고 했다. 당선인은 당시 총무이사여서 이 이야기를 직접 이사장단 회의에서 들었다. 김광석 회장이 추후 이사회에 이 5만불 엘리베이터 벌금문제를 언급한 적은 한 번도 없다.
6. “신임 회장이 1층 테넌트에게 전화하여 월 27,000불을 다 내야 하지 않겠다 하니…라고 제안을 했을 것이다”. 이것은 거짓말이다. 또한 1층 한인 테넌트의 렌트비 미납 또는 렌트비 소송전이 우려되고 있다.
김광석 회장은 이부분에서 1층 테넌트에게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사실이 아닌 소설을 썼다. 당선자가 ”1층 테넌트에게 전화를 했을 것이며, …라고 제안을 했을 것이다”라고 했다. 당선자는 1층 테넌트인 한인세탁업체 주인에게 전화를 하지 않았다. 그 주인이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온 것이었다.
이 주인은 “한국에서 열리는 장로선교회 모임을 곧 가야 하는데, 새 회장과 합의를 끝내고 싶다. 1층 빈 공간(1층의 약 1/4)을 한인회가 떠맡고, 대신 7천불을 전체 렌트에서 빼달라”고 제안했다.
당선자는 “제가 아직 임기도 시작되지 않았고, 회장 혼자서도 결정할 수 없다. 이사장과 이사회 및 추후 회관관리위원장과 상의할 일이다”라고 답했다. “계속 서브리스할 테넌트를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그러자 이 1층 테넌트는 뭔가 조치를 취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월 2만 7천불의 렌트비를 5월부터 안 내든지, 아니면 한인회를 상대로 어떤 소송을 취할 것 같은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13년전 테넌트에게 무척 유리하게 작성된 리스, 그리고 당시 1층 6천스퀘어 피트 공간을 월 2만불도 안되는 금액으로 렌트를 얻은 한인테넌트와 앞으로 한인회가 타협을 할지, 아니면 소송도 불사해야 할지의 결정은…회장 혼자보다, 이사회의 결정에 맡기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김광석 회장은 당선자가 테넌트와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고 소설을 쓰고 있는 것이다. 뉴욕한인회는 1층 전체를 이 세탁소 사장에게 20년간 서브리스를 마음대로 할 리스를 주었고, 리스는 앞으로 7년이 남아 있다.
재무담당 국장은 “이 1층 세탁소 사장은 7년후 리스가 끝난 후에도 다시 몇년이고 계속 리스를 할 수 있는 유리한 계약서를 갖고 있다”고 했다.
7. 임의로 월 렌트비 3천불씩, 1년간 깎아줘…이사회에 전혀 알리지 않았다.
감광석 회장은1층 렌트를 월 3천불씩 1년간이나 깎아주었다고 한다. 본인이 잘 판단해서 타협했다고 했다. 물론 회장의 권한에 속한 일이겠지만…이사회 승인은 받지 않더라도, 추후 렌트를 깎아준 상황을 이사회에 통보는 해줘야 하는데, 이사회에 전혀 알리지 않았다.
이처럼 한인회 사무국이나 회관의 중요 문제를 이사회에 알리지 않고, 이사회와 상의하지 않은 것은 경우는 무척 많다. 추후에 자세히 밝힐 예정이다.
본인은 수년전부터 “뉴욕한인회는 이사회 체제로 가야 한다”고 평소에 주장해 왔는데, 자신의 소신과 정 반대되는 행동을 해왔다.
8. 몰랐던 현 한인회관의 심각한 상황 파악이 급선무다
이렇듯 당선자는 몰랐던 1층 테넌트 문제, 엘리베이터 문제 등 한인회관의 문제가 산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4월 초 한인회관을 방문해 현 김광석회장이나 재무담당 국장을 만났을 당시 이들 모두 “현 한인회관이 너무 낡고 문제가 많고, 테넌트들이 문제를 많이 일으키고…하루하루 숨쉬기 힘들다”는 표현을 자주 했다.
이런 얘기를 듣는 당선인은 현 한인회관 실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KCS 이취임식 개최를 강행하기 보다는 이를 취소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 최대한 빨리 한인회관 문제에 몰두하는 것이 급선무임을 깨달은 것이다.
9. “당선인이 이취임식 취소를 알리지 않았다?”…이전에 상세히 설명했다.
당선인은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내기 하루 전 날 20일 부활절 아침에 김광석 회장의 개인 핸드폰으로 그동안의 자초지종의 상황을 상세히 알린 후 취소 이유 및 불가피성을 잘 설명했다. 즉, KCS에서의 이취임식을 위한 사무국 직원 미비, 인수인계 문제의 지연, 예상치 못한 한인회관 문제를 설명했다. 특히 38대 김광석 회장 당시에도 인수인계는 일주일쯤 소요됐고, 회장 이취임식은 인수인계가 끝난 후 그 다음주에 개최했다. 그것도 KCS가 아닌, 100명 규모로 한인회관에서 개최됐기 때문에 수월했지만, 당선인의 경우는 전혀 개최를 할 수 없었다.
10. 이취임식 취소의 또다른 요인은 <김광석 회장의 비협조>다.
김광석 회장도 개인적으로 이취임식에 관심이 없었고, 업무를 전혀 돕지 않았다. 준비가 잘 되고 있냐?는 인사말도 없었다. 당선인이 직접 2주전부터 김광석 회장쪽 초청명단을 달라고 했는데..4월 20일까지도 주지 않았다.
당선인은 김광석 회장의 배려를 위해 공로패를 증정하고, 이승우 수석부회장에겐 감사패를 수여하겠다고 했다. 또 2주전부터 김광석 회장에게 “38대동안 수고했던 집행부 임원 여러명에게 감사패 등을 수여하시라”고 한 후 명단을 달라고 했는데…20일까지 감사패를 만들 임원진 명단을 주지 않았다.
11.당선자는 4월 중 한인회관을 수차례 방문, 김광석 회장에게 협조를 구했다.
a. 당선자는 4월 초 세명의 차기 집행부 및 파트타임 직원을 대동해 한인회관을 첫 방문, 김광석 회장에게 첫 인사차 갔다. 덕담을 주고받은 후 당선자는 김광석 회장에게 “오늘 모습을 사진찍어서 언론에 간단히 보도하면 좋지 않겠냐?”고 했는데, 김광석 회장은 불필요하다며 거절했다.
b. 당선자는 그동안 마음은 급했지만, 활동을 완전히 자제해 왔다. 현 회장에 대한 Respect였다. 하지만 트럼프 2기 정부 이후 한인사회에도 급변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당선인은 무엇보다 뉴욕한인회가 한인 서류미비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차례 김광석 회장에게 “한인서류미비자들에 대한 관심이나 대책 같은 걸 해주시면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후 한인회관에서 김광석 회장을 직접 만날 때에는 “김광석 회장님이 KCS와 민권센터 등 한인봉사단체 대표들과 모임을 주선해서 한인서류미비자 문제 등을 논의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 당선자인 저도 참석하게 해주어서 함께 하면 더욱 좋겠다”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이후 당선자는 김광석 회장에게 어떤 제안이나 활동을 금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
12. 김광석회장은 “당선인에게 4/30까지 39대 이름을 쓰지 말라”고 했다.
지난 주 한인단체장연합회 차원에서 곽호후 연합회장은 운영위원장인 당선인과 함께 뉴욕한인상조회 사무실에서 상조회 전,현직 회장들과 <한인 저소득층 및 독거 노인들의 장례문제> 등을 논의한 후, 사진을 찍고 이를 한인언론에 알렸다. 또한 보도자료 역시 단체장연합회 이름으로 언론사에 보냈다.
곽호수 이사장이 한 언론에 보도된 기사를 뉴욕한인회 이사 그룹카톡에 이 기사를 올렸다. 그리고 당일 새벽 12시 30분… 김광석 회장은 38명의 한인회 이사 그룹카톡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한인회 운영의 프로토콜을 위배하는 성급한 행보입니다.
39대가 활동하는 공식적인 날짜는 5월1일. 이전까지는 39대가 한인회의 이름을 사용하며 활동을 할 수 없어요.
향후 선례가 되어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이사장님도 아직은 39대에 소속 되지 않았고 39대라고 발표면 안됩니다.
자제하고, 프로토컬을 지켜 주십시요. “
4월 30일까지 39대 한인회 이름을 사용하지 말고 활동을 하지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김광석 회장은 다음날 아침 곽호수 이사장에게 전화를 직접 걸어서 이 문제를 항의하고, 언성을 높혔다.
한인회 차원이 아닌, 단체장연합회 차원에서 보낸 글과 보도된 기사임에도…무례하게 당선자와 현 이사장 및 38명의 이사들에게 직접 항의의 글을 올렸다.
이 사태 역시 5월 1일 이취임식 개최를 힘들게 만든 한 주요 요인이다. 5월1일 이전까지는 이렇게 비협조적인데…어떻게 화합하는 모습의 이취임식을 개최할 수 있겠는가…
곽호수 이사장도 “이런 상황에서는 이취임식 개최가 어렵다. 취소하자”고 했다.
회장 역시 이 의견에 따랐다.
“김광석 회장의 반박성명서 중 마지막 인신공격성 문장들은 더욱 협의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오늘은 이정도에서 당선자의 입장을 밝힙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