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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뉴욕세계선교대회 첫째날 저녁집회, 송용필 목사 “선교는 연대와 협력으로”

제1회 뉴욕세계선교대회 첫째날 저녁집회가 열려, 강사 송용필목사는 선교를 연대와 협력으로 할 것을 주문했다. 

 

구두닦이에서 세계 선교 거목으로

제1회 뉴욕세계선교대회 첫째날 두 번째 집회가 26일(금) 오후 7시30분, 퀸즈 베이사이드 하크네시야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교회별 금요기도회를 선교대회로 전환한 뉴욕 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이 삼삼오오 자리를 채우며 오전집회의 열기를 이어갔다.

강사로 초청된 송용필 목사(87세)는 한국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 카이캄 4대 회장, 센테니얼 크리스천스쿨 설립자 겸 이사장, 그리고 한국 어와나(AWANA) 사역 설립자 등 한국 기독교계에서 굵직한 사역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그는 극동방송 부사장으로서 아세아방송과 극동방송의 통합을 주도했으며, 세계적 의료구호 비영리단체 ‘인터내셔널 에이드(International Aid)’를 한국에 들여와 북한에 의료품을 수차례 지원하는 일에도 앞장섰다.

“구두닦이로 시작해 한국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배움의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그는, 낙심할 만큼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개별 선교는 더이상 않돼… 연대∙협력이 해답”

송 목사는 한인 교회의 선교 방식에 대해 “교회별·단체별 단독 사역만으로는 장기사역이 불가능하다”며 “미국과 기독교 선진국들은 선교 전문단체를 중심으로 교회와 기관이 함께 후원하며 장기사역을 이어간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집회에서 소개된 과테말라 청소년 성경공부 사역을 언급하며 “이 사역을 한인교회가 연대와 협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자신이 한국에 처음 도입한 어와나(AWANA) 성경공부 사역을 선교지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고 추천하며, “이미 한국 중대형교회 500여 곳이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세계적 의료구호 네트워크인 인터내셔널 에이드(International Aid)와 협력해 북한에 의료품을 지원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교단과 국경을 뛰어넘는 협력만이 지속 가능한 복음 선교의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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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김영환 전도사와 소프라노 이희정 집사

찬양과 기도로 이어진 은혜의 밤

집회는 준비위원장 전광성 목사(하크네시야교회 담임)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봉규 목사가 대표기도를, 이규형 목사(교역자연합회 직전 회장), 황경일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 강메리 목사, 서세창 장로 등이 순서를 맡아 예배를 이끌었다.

임마누엘 찬양팀이 경배와 찬양을 인도했으며, 테너 김영환 전도사와 소프라노 이희정 집사가 듀엣으로 ‘주님 여기 계시오니’를 불러 깊은 감동을 주었다. 봉헌송으로 울려 퍼진 ‘선교사의 노래’는 참석자들의 복음 열정을 다시 뜨겁게 했다.

둘째날 일정

선교대회 둘째날(27일, 토) 오전 10시30분에는 문선희 선교사(워싱턴헤리티지대학교 이사장)가 강사로 나서며, 연대와 협력을 통한 선교 비전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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