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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뉴욕 세계선교대회 첫날 개막…뉴욕 한인교계의 복음 열정을 다시 일으키다
- K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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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뉴욕세계선교대회가 26일 오전 10시30분 하크네시야교회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28이(주일)까지 이어지는 제1회 뉴욕세계선교대회는 뉴욕한인교역자연합회 주최로 열리며 ‘새로운 세계선교의 흐름’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교역자연합회 주최, 28일까지 사흘간
26일(금) 오전 10시30분, 퀸즈 베이사이드 하크네시야교회에서 제1회 뉴욕 세계선교대회가 힘찬 출발을 알렸다.
“새로운 세계선교의 흐름”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뉴욕한인교역자연합회가 처음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오는 28일(주일) 오후 5시30분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송용필 목사, 장요나 선교사, 박준열 목사, 문선희 선교사(써니 문) 등 4명의 강사가 강단에 선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대회장 이준성목사
대회장 이준성 목사(뉴욕한인교역자연합회장)는 개회사에서 “뉴욕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선교대회가 이 지역 교계의 선교 열정을 다시 뜨겁게 하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며 “복음이 여러 민족에게 전파되는 일에 함께 동참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개회예배, 풍성한 찬양과 기도로 시작
이준성 목사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예배는 준비위원장 이진아 목사의 사회, 초대회장 유상열 목사의 대표기도, 뉴욕교협 증경회장 김희복 목사의 축하 메시지로 이어졌다.
두나미스 뉴욕맨해튼선포외침 전도팀과 에어로폰 연주팀이 경배와 찬양을 이끌었고, 양미림·송영희 목사와 바리톤 이광선 찬양사역자가 주요 순서를 맡았다.

예수생명으로 삶이 변화되는 게 선교의 출발이라는 박준열목사
박준열 목사 “변화된 삶이 선교의 출발”
첫날 메시지를 전한 박준열 목사(선한목자교회 담임)는 “예수 생명으로 구원을 경험한 우리는 왜 분열하고, 왜 갈등하며 싸우는가”라고 묻고,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복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 과테말라’(행 8:38-40)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과테말라 갱단 지역의 한 빈민촌 학생들의 변화를 소개했다.

30여년 과테말라에서 사역하며 빈민가 학생들의 변화를 이끌어낸 <좌측부터>유광수·윤영숙 선교사 부부와 사위, 딸인 차인환·유하나 선교사 부부.
과테말라 빈민촌 학생들의 놀라운 변화
박 목사에 따르면, 복음을 접한 학생들이 성경을 배우면서 장래의 소망을 품고 학업에 매진하며 가정에서도 예절 바른 자녀로 성장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인근 4개 교육청이 성경 과목을 정규 교과에 편성, 수많은 학생들의 가치관이 복음으로 바뀌는 놀라운 역사가 이어졌다.
현지 사역을 이끈 유광수·윤영숙 선교사 부부와 그 사위·딸인 차인환·유하나 선교사가 소개되자,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박 목사는 “삶이 소망으로 변화되는 것이 바로 선교의 출발”이라며 “이 변화를 증거하는 것이 우리가 감당해야 할 복음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강사진과 일정
첫날 저녁 7시30분에는 송용필 목사가 ‘마지막 땅끝에서 선교’(고후 5:20-21)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으며, 둘째 날(27일)에는 오전 10시30분과 오후 7시30분 두 차례 집회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8일(주일) 오후 5시30분 폐막예배를 끝으로 사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송용필목사, 장요나 선교사와 문선희 선교사(워싱턴헤리티지대학교 이사장) 등 강사진 모두가 개회예배에 참석해 뉴욕 세계선교대회의 힘찬출발을 격려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