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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대 뉴욕한인회 출범(5.1) 앞두고 제38대 한인회와 ‘첫 인수인계’


제39대 뉴욕한인회 출범을 앞두고, 지난 25일 뉴욕한인회관 사무국에서 열린 38대39대 첫 인수인계 회의에서 양측 위원들이 포즈를 취했다. (중앙좌우측)곽호수 인수위원장과 이승우 인계위원장을 중심으로 (앞줄좌측2번째부터 시계방향)인수측 켈리강, 이에스더, 이우혁, 권오봉, 문영운 위원, 인계측 데이빗 오, 부용운 위원.




38대·39대 뉴욕한인회 첫 인수인계

25일 맨해튼 한인회관 사무국서

당선인측, 곽호수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문영운∙켈리강∙이에스더∙권오봉∙이우혁 



이명석 당선인 “인수인계 최선…일주일은 필요”

38대 인계위 “곽호수 위원장 선임 부적절” 지적


5월1일 출범을 앞둔 제39대 뉴욕한인회가 25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6층 사무국에서 제38대 뉴욕한인회 자료를 건네받는 인수인계 작업 첫 공식절차에 들어갔다. 



이날 39대 뉴욕한인회 인수위원은 곽호수 이사장을 인수인계위원장으로 위원에 문영운 부이사장, 켈리강 재무이사, 이에스더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장, 권오봉 미주한인사격연합회장, 이우혁 연방세무사 등 총 6명이며, 현 38대 뉴욕한인회 인계위원은 이승우 수석부회장을 인계위원장으로 위원에 부용운 행정수석부회장, 데이빗 오 사무국장 등 3명이다. 



한인회장 이∙취임행사 취소와 관련해 38대∙39대 한인회장 간 성명전 이후 열린 첫 인수인계위원회 모임에는 김광석 현 회장은 참석한 반면 이명석 39대 한인회장 당선인은 참석하지 않았다. 



38대 뉴욕한인회 각종 행정 및 재무사항 등 인수인계에 필요한 자료들을 비치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는 인수위원장 자격에 대한 문제로 잠시 논란이 있었다. 



현 한인회 이승우 인계위원장

“곽호수 한인회 이사장의

인수위원장 선임은 부적절” 지적


당선인측 “회칙따른 적법 선임”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좌측앞> 등 인계위원회가 응시하는 가운데, 한인회 이사장 곽호수 인계위원장<우측앞>이 인수인계 목록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38대 한인회 수석부회장 이승우 인계위원장이 “뉴욕한인회라는 비영리단체에서 곽호수 이사장이 인수위원장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것. 



곽호수 이사장은 현 회칙에 따라 이명석 회장당선인이 위원장과 위원들을 선임했다고 밝히고, 이같은 지적에 대한 입장은 추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이명석 회장당선인은 “개정된 회칙에 따르면, 인수와 인계를 포함한 인수인계위원회 구성과 또 인수위원 구성의 경우 인원에 상관없이 무제한 임명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확인하고, 곽호수 이사장의 위원장 선임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 당선인은, 2주전 김광석 회장과 이미 이 문제로 논의했다고 의아해 하고, 현 회칙에 이사장이 인수인계위원장을 맡을 수 없다는 조항이 없다는 점을 근거로, 곽호수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할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광석 회장이 2주전 자신에게 이의제기한 사안을 인수인계 첫 모임에서 또 제기한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인수위원회측은 이날 첫 회의를 마치고, 38대 한인회와 관련한 서류철 한 개를 소지해 한인회관을 나섰다. 



이명석 회장당선인 

“2주전 김회장께 위원장 선임 알려,

이해 안 되지만 교체 원하면 가능”



이사장 곽호수 위원장 및 인수위원들은 함께 퀸즈 플러싱의 한 장소에 다시 모여 현 한인회관의 입주자 리스 등이 담긴 서류 등 자료들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명석 회장당선인은 27일 김광석 회장측에 “첫 회의 때 나온 이의제기에 대해 그 이유를 물었으며, 곽호수 인수인계위원장을 다른 위원으로 교체하기를 원하는지 이메일을 통해 질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해는 안 되지만, 위원장 교체를 꼭 원할 경우 곽 위원장과 상의해서 교체할 수 있다”는 점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38대 인계위원장 이승우 수석부회장은 “현 한인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곽호수 이사장을 39대 인수위원장으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지는 않다”며 “하지만 앞으로 뉴욕한인회를 이사회와 함께 이끌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구태여 이 문제를 계속 지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더이상 문제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편 회장당선인과 인수위원들은 “28일과 29일 양일간 한인회관을 방문해 여러 중요 서류와 문서, 은행 체크북 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김광석회장측에 알렸다고 밝혔다.



현 한인회에는 사무국 직원이 없는 상태여서, 당선인과 인수위원들이 직접 한인회관을 방문해서 서류들을 살펴보려면, 미리38대 한인회측에 알려 방문시간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곽호수 위원장은 “현 한인회가 왜 첫 모임부터 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을 일으키는지, 이해가 가지않는다”며, “다만 현 38대 한인회가 위원장의 교체를 꼭 원하면 인수인계위원장직에서 물러날 수 있다. 당선인과 상의해서 다른 위원을 위원장으로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석 회장당선인은 “가능한 빨리 인수인계 절차가 무난히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2년간의 38대 한인회 운영사항 및 한인회관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려면, 최소 1주일은 필요하다”며 신중을 기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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