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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우 주상원의원, “학교 수업 취소하고 정치집회 참석 강요” 조사 촉구
- K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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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우 주상원의원은 18일 브루클린브릿지에서 펼쳐진 March for Excellence에 학교수업 대신 이 집회에 참석하도록 강요한 사실여부를 조사해 달라고 교육청에 19일 촉구서한을 발송했다. 사진은 이 행진에 참가한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모습. (출처=워싱턴포스트)
‘정치집회 참석 외압’ 조사 촉구
뉴욕주 상원의원들이 일부 학교들이 정규 수업시간을 취소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들에게 정치집회 참석을 강요한 것에 대해 공식 조사를 요구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뉴욕시 교육위원회 위원장인 존 리우(John Liu) 상원의원과 상원교육위원회 위원장인 셸리 메이어(Shelley Mayer) 상원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우수성을 위한 행진(March for Excellence)’ 집회와 관련해 주 교육당국에 조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존 리우 주상원의원
일부 학교들, 수업 취소∙집회 참석 의무화
두 의원은 주 학교 인가기관, 베티 로사(Betty Rosa) 주교육청장, 존 킹(John King) 뉴욕주립대학 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많은 학교들이 수업을 취소하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에게 정치집회 참석을 압박했다”며 주법 위반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의원들은 “일부 학교에서는 모든 가족, 학생, 교직원의 100% 참석을 요구하는 내부 문서까지 배포했다”며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참석을 거부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압박감을 느꼈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언론이 입수한 음성 녹음에서는 학교 지도부가 교직원들에게 불참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위협했다는 내용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공교육 예산의 정치적 악용” 강력 비판
리우 의원은 “수업일에 수업을 취소하고 가족과 학생들을 정치집회 참석에 강요하는 것은 수업시간과 주정부 예산의 심각한 오용”이라고 비판했다.
메이어 의원도 “주정부는 학생 교육을 위해 학교에 공적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지, 정치 활동이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브루클린브릿지를 행진하는 집회참가 학생들 <ABC7 방송화면 캡쳐>
두 의원은 서한에서 뉴욕주립대학과 주교육청이 감독 권한을 행사해 주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위반이 확인되면 해당 학교들로부터 주정부 1인당 지원금 일부를 환수하며, 향후 학생들의 소중한 수업시간 오용을 방지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챠터스쿨 제도란?
한편 챠터스쿨은 공적 자금으로 운영되는 무료 교육기관이지만, 기존 공립학교와 달리 더 많은 자율성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자체 이사회를 통해 학생들의 필요에 맞는 교실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교육방법과 교육과정을 구현할 수 있다.
챠터스쿨, 지지론 VS 반대론
지지자들은 챠터스쿨이 기존 공립학교와 달리 동일한 교육과정을 따를 의무가 없어 교육내용에 더 많은 유연성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조란 맘다니 후보의 경우 챠터스쿨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반면 비판론자들은 챠터스쿨이 기존 공립학교로부터 자원을 빼앗아가고,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키며, 충분한 감독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