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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원 뉴욕시의원, 제7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출마 선언… “이민자의 삶과 보살핌의 정치 실현” 약속
- K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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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의회에서 열정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온 줄리 원(Julie Won) 시의원(26선거구, 민주당 사진)이 뉴욕주 제7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며 새로운 희망의 행보를 시작했다. 출처 에이엠뉴욕
뉴욕 시의회에서 열정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온 줄리 원(Julie Won) 시의원(26선거구, 민주당)이 뉴욕주 제7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며 새로운 희망의 행보를 시작했다.
줄리 원 의원은 이번 출마를 통해 이민자이자 어머니로서 겪은 ‘생생한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진정성 있는 정치를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뉴욕 온라인 매체 amNY가 보도했다.
정치적 배경과 출마 결단: “진정한 삶의 목소리를 의회로”
줄리 원 의원은 최근 오랜 기간 지역구를 지켜온 니디아 벨라스케스(Nydia Velázquez) 의원의 뒤를 잇기 위해 전격적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미 클레어 발데스 주하원의원과 안토니오 레이노소 브루클린 보로장 등 쟁쟁한 후보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원 의원은 흔들림 없는 자신감을 보였다고 이 매체는 평가했다.

뉴욕시청 앞에서 연방하원 의원 선거 출마를 발표하는 줄리 원 뉴욕시의원.
그는 지난 2020년 시의원 선거 당시, 주요 지지 선언 없이도 15명의 후보를 제치고 당당히 승리했던 저력을 언급하며, 이번에도 유권자들의 마음을 직접 파고드는 진심 어린 선거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공약 ‘평생 돌봄(Lifetime of Care)’: 요람에서 무덤까지 희망을
줄리 원 의원이 내세운 핵심 가치는 모든 시민이 생애 주기마다 국가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는 ‘평생 돌봄’ 체계 구축이다. 그는 다음과 같은 세부 공약을 통해 미국 사회의 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가족을 위한 정책: 보편적 유급 출산 휴가 도입 및 무상 보육 서비스 제공
–건강과 복지: 전국민 보편적 의료 서비스 확대 및 사회보장제도 강화
–주거 안정: 사회적 주택 보급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주거 환경 조성 및 세입자 보호 강화
–인권과 환경: 이민세관집행국(ICE) 폐지, 기후 변화 대응 액션, 그리고 국제적 평화를 위한 인도적 결단 촉구
이러한 공약은 단순히 정책적인 나열을 넘어, 우리 이웃들이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욕시의원으로서의 독보적 성과: 공화당과 협치∙개발의 조화
원 의원은 시의원 자격으로,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원 LIC(One LIC) 네이버후드 플랜’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며 탁월한 정치력을 증명해 주변을 놀라게했다. 이는 지난 25년 사이 뉴욕시에서 이루어진 특정 지역 재구획 사업 중 최대 규모로, 롱아일랜드시티(LIC)에 최대 14,700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기념비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는 공화당 코커스와도 긴밀히 협력하며 결과를 만들어내는 실용적인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이러한 협치 능력이 연방 의회에서도 민주당 온건파와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인 1.5세 이민자: “어머니의 눈물과 희망을 아는 후보”
줄리 원 의원을 상징하는 가장 큰 키워드는 ‘이민자’와 ‘어머니’다. 한인 1.5세로서 어린 시절 미국으로 건너온 그녀는 낯선 땅에서 겪어야 했던 고난과 역경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다.
그는 이번 경선 후보들 중 유일한 이민자이자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책상 위의 정치가 아닌, 실제 삶의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을 대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고국을 떠나 뉴욕에 뿌리를 내린 한인 사회와 수많은 이민자 가정의 목소리가 그녀의 행보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줄리 원 의원의 이번 도전은 단순한 의석 확보를 넘어, 우리 커뮤니티의 위상을 높이고 다음 세대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