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세이ON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 K굿뉴스
- 입력
신 영 목사
뉴욕선교센터 대표
뉴욕일보 칼럼니스트
FM87.7 방송사역자
기독교 상담사역자
GOODTV뉴욕 기자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저희가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요
8:31-36)
우리는 왜 3.1절을 기억하는가. 3.1절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다. 이 날은 빼앗긴 나라 속에서도 꺼지지 않았던 믿음의 날이며, 하나님께 자유를 부르짖었던 기도의 날이다. 1919년 3월1일 사람들은 맨손으로 거리로 나왔다. 그들의 손에는 무기가 아니라 ‘독립선언서’가 있었고, 그들의 입술에는 ‘대한독립 만세’가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가슴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자유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이 민족을 사랑하셔서 고통의 역사 속에서도 자유를 허락하신 은혜에 감사한 것이다.
요한복음 8장 32절의 말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성경에서 말하는 자유는 단순히 정치적 해방이 아니다. 첫째 죄에서의 자유, 둘째 두려움에서의 자유, 셋째 억압에서의 자유, 하나님을 예배할 자유인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온 이유는 편하게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서였다. ‘출애굽의 목적은 예배의 회복’이었다. 3.1 운동도 마찬가지이다. 그 중심에는 교회와 기도와 예배가 있었다.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등록문화재 제389호)문화재청 웹사이트
하나님은 고통받는 민족의 부르짖음을 들으신다. 출애굽기 3장 7절 말씀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라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은 식민지의 눈물도 보셨고, 민족의 아픔도 들으셨다. 우리의 역사는 우연이 아니다. 하나님의 응답이다. 믿음으로 나라를 위해 울며 기도했던 선배들의 신앙을 오늘도 우리에게 허락해주시기를 기도한다.
믿음은 침묵하지 않는다. 3.1 운동의 특징은 무엇인가. 비폭력 운동 그러나 침묵하지 않는 믿음, 이것은 ‘에스더의 믿음’이다. 에스더 4장 16절의 말씀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믿음은 불의 앞에서 침묵하지 않고 진리를 선포한다.
3.1 운동에는 교회가 감당했던 사명이 있었다. 그 당시 독립선언서 서명자 중 많은 사람들이 믿음의 사람들(신앙인)이었다. 왜 교회가 중심이 되었는가. 교회는 자유의 복음을 아는 곳이었고,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임을 나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복음을 아는 사람은, 결코 노예로 살 수 없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영혼이 먼저 자유케 하시고, 죄와 두려움에서 해방되게 하시며, 진리 안에서 담대히 살아가길 기도한다.

1954년 탑골공원에서 열린 삼일절 35주년 기념행사
오늘 우리는 묻는다. 지금 우리는 자유한가. 나라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혼은 자유한가. 우리를 묶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죄, 물질, 두려움, 상처, 절망 등. 예수님은 지금도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겠다”고 말이다.
3.1절은 과거의 기념일이 아니라, 오늘의 부르심이다. 오늘 우리의 사명은 첫째 진리를 말해야 한다. 둘째 불의에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넷째 영적 자유를 선포해야 한다. 그날의 만세운동은 단순한 독립운동이 아니라, 기도운동이었고, 믿음의 외침이었고, 하나님께 드린 예배였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