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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 전광판에 ‘한반도 평화’ 캠페인…미주한인평화재단, 종전선언 촉구
- K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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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평화재단은 한국전쟁 휴전협정일인 7월27일을 앞두고, 오는 25일-27일 100초마다 10초씩 총 7.2시간 맨해튼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한반도평화 메시지 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정전협정 72주년 맞아 캠페인
미주한인평화재단(Korean American Peace Fund, 이하 KAPF)이 한반도 정전협정 72주년을 맞아,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코리아 평화를 염원하는 영상 캠페인을 전개한다.
오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상영되는 이번 영상은 정전협정일(7월 27일)을 앞두고 전쟁 종식과 평화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미국 사회에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100초마다 10초 영상, 총 7.2시간 송출
이번 영상은 ▲정전협정 72년의 비정상성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의 필요성 ▲한국전쟁 종전선언 촉구라는 3가지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해당 광고는 Digital Bulletins #0TS7180 위치(47th Street, 7th Avenue & Broadway 교차지점)의 전광판을 통해, 매 100초마다 10초씩 총 7.2시간 송출될 예정이다.
KAPF는 “전 세계적으로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여전히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의 현실을 미국 사회에 알리고,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한 평화 행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캠페인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미국 내 시민사회와 이민자 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

“끝나지 않은 전쟁…미국의 책임 촉구”
KAPF는 2023년 3월에 출범한 시민단체로,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 평화 실현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미국의 과도한 군사비 지출 감축 및 복지전환 ▲한미연합 전쟁연습의 중단과 축소 ▲북미 간 평화협정 체결 및 종전선언 ▲핵무기 없는 한반도 실현을 주요 의제로 삼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타임스퀘어 광고로, 미국 사회와 전 세계 시민들에게 ‘한반도에서 더는 전쟁이 아닌 평화를 선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작지만 분명한 평화의 외침”
영상 광고는 휴전협정 기념일인 7월 27일을 전후로 집중 노출되며, 수백만 명의 유동 인구가 오가는 타임스스퀘어를 배경으로 ‘작지만 강한 평화의 외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 미국 내 공론 형성과 정책적 관심을 끌어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KAPF 김갑송 국장은 “72년간 이어진 휴전은 결코 평화가 아니다.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를 위해 미국의 역할이 중요하며, 이제는 종전과 평화협정 체결이라는 새로운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갑송 국장 (201) 546-4657/ www.kapeacefund.org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