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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수오지 의원, 트럼프식 이해타산 동맹관이 한미동맹 결의안 7개월째 표류시켜
- K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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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수오지 미연방 하원의원(민주당,사진)은 우리나라 공중파 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트럼프정부의 한미동맹관의 계산적 태도를 비판하며, 자신이 발의한 한미동맹 결의안이 7개월째 표류하는 배경을 꼬집었다. <MBC뉴스데스크 화면캡처>
톰 수오지 의원, 트럼프의 동맹관 비판
뉴욕에 기반한 친한파 정치인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민주당)이 최근 한국 공중파 뉴스에서 자신이 발의한 한미동맹 결의안이 7개월째 채택은커녕 심사조차 받지 못하는 이례적인 상황에 대해, 한국을 계산적인 상대로만 보는 트럼프식 시각 때문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수오지 의원의 이같은 비판은 22일(한국시간) MBC뉴스데스크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으며, 김민선 민주당 전국위원이 이를 한인사회에 전하며 확산되고 있다.

김민선 민주당 전국위원<사진>도 친트럼프 외교위원장 때문에 한미동맹 결의안이 표류상태라고 지적했다.
톰 수오지 의원은 우리나라 MBC 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관계를 단순히 금전 거래로 본다”고 지적하며, 한국과의 동맹 역시 경제적 이해득실의 관점에서만 접근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교관을 문제로 꼽았다.
그는 또 미국 정부가 현재 주한미군 유지와 한국 방어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여기지 않고 있다며, 다른 글로벌 현안에 치우친 정치적 기류를 드러냈다.
“동맹은 거래가 아니다”
M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결의안은 지난 1월 발의된 이후 공동 발의 의원만 60명이 넘는 초당적 결의안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원 외교위원회 심사조차 거치지 못하고 있다. 5년 전 유사한 결의안이 한 달 만에 통과된 전례와는 대조적이다.
수오지 의원은 “한국 방위가 미국의 최우선 순위에서 밀리고 있는 현실”을 우려하면서도, 동시에 중국 공산당의 위협을 균형 있게 대응하기 위해 한국·일본·호주와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미동맹을 단순한 금전적 거래로 보지 않고, 전략적 파트너십의 틀 안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반면, 공화당 내 친트럼프 성향 의원들은 “미국이 무역 상대국에게 이용당해 왔다”는 시각을 드러내며, 동맹관계보다는 중국 견제와 경제적 실익에 방점을 찍고 있다.
동맹을 바라보는 두 개의 프레임
이번 결의안 지연 사태는 단순한 의회 절차상의 문제라기보다, 동맹을 바라보는 정치적 프레임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가치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 동맹 강화를 우선시하고, 트럼프 계열 공화당은 경제적 계산과 중국 견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수오지 의원의 공개 발언은 이러한 차이를 드러내며, 앞으로 한미동맹이 단순한 거래적 관계가 아닌 전략적 신뢰 동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하게 한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