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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계] WCC 제리 필레이 총무, 8.15 광복 80주년 맞아 한국 방문
- K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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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협의회(WCC)는 우리나라 8.15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8월10일 연동교회에서 열리는 기념예배 설교차 총무 제리 필레이목사<사진>가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연동교회서 광복80주년 연합예배(8.10)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광복 80주년이자 분단 80주년을 맞는 오는 8월 15일을 기념해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제리 필레이(Rev. Prof. Dr. Jerry Pillay) 목사가 한국을 방문한다고 지난달 31일 공식 발표했다.
필레이 총무는 WCC와 NCCK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향한 세계 교회의 기도와 연대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연합예배는 오는 8월 10일(주일) 오후 3시, 서울 종로5가에 위치한 예장통합 소속 연동교회에서 열린다.
NCCK는 “연동교회는 1988년 한국교회가 ‘민족의 통일과 평화를 위한 선언’을 발표한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남북 교회가 역사상 처음 성만찬을 함께한 글리온 회의(1988) 40주년을 앞두고 드려지는 의미 있는 예배”라고 밝혔다.
예배 현장은 유튜브 채널 ‘NCCK TV’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필레이 총무, 세계최대 교회연합체 리더
세계교회협의회는 지난해 12월 6일, 한국에서 발생한 불법 계엄 선포 사흘 뒤 긴급 성명을 발표해 이를 권력 남용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국회가 탄핵을 의결하자 헌법재판소의 신속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촉구하며 국제사회의 연대를 표명했다.
NCCK는 “필레이 총무는 전 세계 110여 개국, 352개 교단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에큐메니칼 협의체의 대표로, 수억 명의 그리스도인을 연결하는 국제 연대의 상징적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남영동 민주화운동기념관 방문 예정
필레이 총무는 방한 기간 중, 세계교회가 한국 민주주의의 상처와 투쟁에 깊이 공감하고 있음을 드러내기 위해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등 국가 폭력의 현장인 남영동 민주화운동기념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NCCK는 “이 방문이 한국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국제 연대를 잇는 상징적 행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 위한 ‘공동기도문’ 발표
한편, NCCK는 광복절 80주년을 한 달 앞둔 지난 7월 15일, 이번 남북공동기도주일 예배에서 사용될 ‘2025년 한(조선)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을 한국어와 영어로 작성해 발표했다.
이 기도문은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전 세계 교회의 기도와 연대를 요청하며, 국제사회가 평화통일을 위한 협력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