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
[한국뉴스] ‘상생페이백’ 9월 15일부터 시행, 소비 늘면 최대 30만 원 돌려준다
- K굿뉴스
- 입력
지갑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시대가 아니다. 쓰면 쓸수록 돌려받는 시대가 온다.
정부가 내달 15일부터 ‘상생페이백’을 본격 시행한다. 9월부터 11월까지 카드 소비가 작년보다 늘면 월 최대 10만 원, 3개월간 최대 30만 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단순한 혜택이 아니다. 민생회복을 위한 국가 차원의 소비 촉진 프로젝트다.
소비 늘면 최대 30만 원 환급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5년간 사용 가능
소비복권 2025명에 총 10억 원 지급
상생페이백은 지난 5월 국회 추경을 통해 확정된 민생회복 지원사업이다. 기준은 간단하다. 지난해 본인 명의 국내 신용·체크카드 소비액과 올해 9~11월 소비액을 비교해 늘어난 금액의 20%를 돌려준다. 월 최대 10만 원, 총 30만 원 한도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지급일은 10월 15일, 이어 11월과 12월에도 순차적으로 내려간다.
신청은 다음 달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상생페이백.kr’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디지털 온누리 앱 회원 가입이 필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사람은 전통시장 상인회, 소상공인지원센터, 국민·우리·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다만 첫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 5부제가 적용된다.
사용처는 전통시장, 상점가 등 13만 개 디지털 온누리 가맹점이다. 상품권 유효기간은 5년.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달리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중형 슈퍼마켓, 제과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반대로 대형마트, 백화점, 아웃렛, 대기업 직영 프랜차이즈 매장 등에서는 제외된다.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키오스크 결제 또한 인정되지 않는다. 매장 내 카드단말기를 통해야 실적이 잡힌다.
이미지 출처-정책브리핑
이 제도는 단순 환급만이 아니다. 소비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상생소비복권’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인정 사용처에서 카드 결제 5만 원당 복권 1장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10장까지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1등 10명에게 각 2000만 원을 포함해 총 2025명에게 10억 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이 돌아간다. 당첨 결과는 11월 중 발표된다.
지급 과정에서 카드사 매입 지연이나 취소 건이 있으면 차액은 다음 달 조정된다. 환수분은 이후 지급액에서 차감하거나 앱 동의를 받아 회수한다. 지급액에 불복할 경우 누리집에서 이의신청 가능하며, 7일 내 결과가 나온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경우 소상공인지원센터나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상생페이백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이어 소비활성화에 뒷받침이 되도록 하겠다”며 “소비 혜택과 복권 당첨의 기회까지 함께 가져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