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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총연합회 2026년 신년하례회, ‘코람데오’ 정신으로 연합과 회복 다짐
- K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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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선 목사)가 새해를 맞아 ‘코람데오(Coram Deo)’ 정신으로 한국교회의 연합과 회복, 다음세대를 향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장총은 지난 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2026년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하나님 앞에서(Coram Deo) 올바른 신앙을 지키며 한국교회가 직면한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좌측7번째부터>대표회장 이선목사, 직전 대표회장 권순웅목사 등 교단대표들이 케잌을 절단하고 있다.
“심플 처치로 본질 회복, 한국교회 위기 극복하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선 목사)가 새해를 맞아 ‘코람데오(Coram Deo)’ 정신으로 한국교회의 연합과 회복, 다음세대를 향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장총은 지난 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2026년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하나님 앞에서(Coram Deo) 올바른 신앙을 지키며 한국교회가 직면한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위기의 시대, 답은 본질에 있다
이선 대표회장<사진>은 신년사를 통해 한국교회가 당면한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한국교회 트렌드 2026’은 우리에게 뼈아픈 수치들을 보여주고 있다”며 “2070년이면 기독교인이 인구의 6.7%로 급감할 것이라는 예측은 우리를 위축되게 만든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그러나 이 대표회장은 “저는 이 수치보다 그 대안으로 제시된 ‘심플 처치(Simple Church)’라는 키워드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그는 “심플 처치는 복잡한 형식을 걷어내고 예배와 말씀, 기도라는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초대”라며 “위기의 시대일수록 답은 언제나 본질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창한 프로그램이나 화려한 겉모습이 아니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무릎 꿇는 그 본질만 살아있다면 우리에게는 반드시 소망이 있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회장은 “교회가 교회답게, 목회자가 목회자답게, 성도가 성도답게 각자의 자리에서 본분을 다하며, 함께 나누고 본질로 회복되는 영광스러운 길에 한장총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코람데오’ 정신으로 그 어느 해보다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신앙을 지켜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 26개 교단 연합 강조
1부 신년감사예배는 공동회장 안상운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다. 공동회장 김동기 목사(백석 총회장)가 기도하고, 공동회장 정정인 목사(대신 총회장)가 에베소서 2장 19~22절을 봉독했다. 백석사모합창단의 특송에 이어 공동회장 최성은 목사(고신 총회장)가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성은 목사는 “율법과 할례를 내세우는 유대인과 소외감을 느끼던 이방인들에게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임을 선포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의 한장총 역시 26개 교단, 5만여 교회, 700만 성도가 모여 각기 다른 신학적 배경과 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더 이상 나그네가 아닌 ‘하나님의 권속(가족)’이다”라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막힌 담을 허무셨듯이, 우리도 교단의 벽을 넘어 한 가족으로서 상생의 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교회와 나라를 위한 5대 기도제목
이선 대표회장의 신년사에 이어 공동회장들이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공동회장 이상규 목사(개혁 총회장), 허호성 목사(고려 총회장), 양은화 목사(개혁선교 총회장), 권오삼 목사(보수 총회장), 김안식 목사(웨신 총회장)이 차례로 나서 다음의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했다.
△2026년 한 해도 하나님의 뜻과 섭리 가운데 한장총을 인도하옵소서 △한국장로교회가 말씀 위에 서서 연합과 일치를 이루게 하옵소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며, 코람데오의 신앙으로 살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기사 정국의 안정과 이 땅에 평화와 복음 통일을 주옵소서 △자살 및 중독예방을 비롯 다음세대에 관심 갖게 하시고, 기후환경에도 앞장서게 하옵소서.
예배는 직전대표회장 권순웅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한 마음으로 새해 출발 다짐
이어진 신년하례회는 공동회장 신용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증경대표회장, 회장단 및 임원, 위원장들이 강단에 나서 신년인사를 전했고, 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전우수 장로가 축사를 전했다.
증경대표회장 유만석 목사와 김수읍 목사는 “올 한 해 한장총이 대표회장 이선 목사를 중심으로 연합과 기도로 한국교회의 위기를 바로 세우길 소망한다”는 새해 덕담을 전했다.
모든 순서는 케이크 커팅과 공동회장 김성규 목사(합신 총회장)의 오찬기도, 총무 조세영 목사의 알림으로 마무리됐다.
2026년 한장총의 비전
한장총은 2026년 ‘코람데오’ 정신을 중심으로 △신앙의 본질 회복을 통한 심플 처치 실천 △26개 교단의 연합과 일치 강화 △다음세대를 향한 책임과 자살·중독 예방 △기후환경 문제 대응 선도 △대한민국의 정국 안정과 평화 통일을 위한 기도 등을 핵심 사역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장총은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 아래 한국교회가 본질로 회복되고, 교단의 벽을 넘어 한 가족으로 상생하는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