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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연구소’ 뉴욕서 공식출범, 기독교 가치 기반 대한민국 미래전략 제시 나서
- K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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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연구소가 기독교 가치관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전략 제시를 선언하며 뉴욕에서 공식 출범행사를 가졌다. 보수이념을 표방한 ‘이승만 기념사업회’ 주요멤버들이 이사진에 포진했다. 이승만기념사업회 회장 김남수목사<가운데줄 중앙>가 이사장으로 지원에 나섰다.
이승만 정신 계승한 씽크탱크, “조국의 올바른 방향 제시할 것”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전략이 있었고, 한국 기업이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었던 것도 치밀한 전략 덕분이었습니다.”
김남수 목사(이승만기념사업회 회장)는 3일 뉴욕 프라미스교회(담임:허연행 목사)에서 열린 한반도연구소 출범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승만기념사업회장 김남수목사가 이사장을 맡았다.
한반도연구소 이사장을 맡은 김 목사는 “지금은 격동의 시대”라며 “조국 대한민국의 미래는 세심하고도 객관적인 전략의 유무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유능한 분들이 씽크탱크 출범을 제안해 기꺼이 돕기로 했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법조인·정치학자·역사학자 등 전문가 7명으로 첫 출발
이날 공식 출범한 한반도연구소는 김현철 소장(판사 출신 변호사)과 문무일 상임이사를 비롯해 이주천 교수(역사학), 정영순 교수 등 총 7명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됐다.

연구소 출범을 제안한 김현철 소장은 “우리나라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섬세한 지도가 필요하다는 절박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강대국 사이에 놓인 대한민국이 올바르게 나아가기 위한 정확한 설계도가 필요하다”며 “각계 전문가들의 견해와 분석을 바탕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이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이 절실했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한반도연구소 출범식에는 한국 이승만기념사업회 지부장들이 대거 참여했다.
“보수 진영 체계적 전략 수립 돕겠다”
김 소장은 “좌파 그룹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반면 보수 진영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반도연구소는 보수 진영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하도록 청사진을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구소가 한국이 아닌 뉴욕에서 출범한 데는 이유가 있다. 한국 연구에 필요한 역사적 자료와 학자들의 협력을 구하기 용이하고, 무엇보다 한국 상황에 대한 객관적 분석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한국 내 좌파 진영의 조직적 움직임에 대한 경계도 주요 고려 사항이었다.

문무일 상임이사가 이날 진행을 맡았다.
이승만기념사업회와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한반도연구소는 한국의 이승만기념사업회 및 이승만기념사업회 미주총회, 각 주 지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공식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한국 이승만기념사업회 각 도 지회장들과 뉴욕지회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힘을 보탰다.
김남수 이사장은 “조국 대한민국을 정치·경제·사회문화·사상적으로 제대로 파악하고 전망하는 전략센터가 필요하다”며 “뜻있는 분들의 제안으로 이사장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출범 행사는 문무일 상임이사의 사회로 류승남 목사의 개회기도, 테너 김영환 전도사의 애국가 및 미국 국가 제창, 가수 서수남 씨의 노래 메들리, 테너 박승호 씨의 특송에 이어 김남수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한반도연구소는 앞으로 기독교 가치관을 바탕으로 건국 대통령 이승만의 정신을 계승하며,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