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년 전통 잇는 2025 뉴욕할렐루야대회, 전 세대 아우르며 은혜 속에 폐막

뉴욕교협 주최 2025뉴욕할렐루야 복음화대회가 주일인 21일, 사흘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마지막날 강사에는 이혜진 아틀란타 벧엘교회 담임목사가 강단에 올랐다. 주요 순서자들이 함께했다. 

 

2025뉴욕할렐루야대회 폐막

뉴욕교협(회장:허연행 목사)이 주최한 2025 뉴욕할렐루야대회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의 집회를 모두 마치고, 주일 저녁 프라미스교회에서 은혜롭게 막을 내렸다.

1980년 첫 대회 이후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온 이 집회는 해외 한인기독교계에서 반세기 가까운 전통을 지켜온 유일한 부흥집회로, 올해로 46회를 맞았다.

관련기사 : 첫째날 둘째날

프라미스교회 청소년들이 만든 북춤공연

찬양과 경배로 시작된 마지막 밤

폐막 예배는 프라미스교회 청소년들이 펼친 웅장한 북춤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동선 목사(피아워십 대표)와 심형진 목사(뉴저지온누리교회)가 이끄는 경배찬양이 뉴저지온누리교회 찬양팀과 호흡을 맞추며 회중을 하나로 이끌었다. 본당을 가득 채운 성도들은 손을 들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매순간 고백했다.

뉴욕교협 회장 허연행목사

“세대를 잇는 강사, 세대를 잇는 비전”

회장 허연행 목사는 “첫날 강사 김한요 목사는 60대, 둘째 날 마크 최 목사는 50대, 마지막 날 이혜진 목사는 40대”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 복음을 전하고 한인 1세대와 1.5세대가 통합되는 비전을 바라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하나님이 찾는 한 사람의 귀함을 전한 이혜진목사

“마음에 합한 사람 찾으시는 하나님”

대회의 마지막 말씀을 전한 이혜진 목사(아틀란타 벧엘교회)는 사도행전 13장 22절과 시편 89편 20절을 본문으로 “수많은 인류 가운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는 얼마나 될까”라는 물음을 던지며 “우리는 ‘교회’와 ‘목사’, ‘교인’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충분하지만, 굳이 ‘좋은’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시대를 살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 목사는 다윗의 삶을 예로 들며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예루살렘성을 회복하며 잃어버린 언약궤를 되찾기 위해 골몰하고, 하나님의 성전 건축을 결단한 다윗처럼 우리도 예배와 말씀으로 영적 부요를 누리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서울대 출신으로 3대째 목회자 가정에서 자란 이혜진 목사는 아버지의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해 어린 시절 아르바이트로 번 100만 원을 매달 헌금한 일화로 알려져, 설교에 더욱 깊은 울림을 주었다.

Advertisement

어린이 할렐루야대회 강사 이은혜 전도사와 교사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다음세대를 향한 축복과 파송

설교 후에는 뉴욕교협 장학금 전달식이 이어졌다. 교협은 “다음세대가 복음 안에서 굳건히 세워지길 기도한다”며 전 회중과 함께 청년들을 축복했다.

찬양 순서에는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찬양대가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라는 제목으로 찬양했고, 월드밀알선교합창단이 헌금특송을 올리며 한국에서 온 지휘자 이정진 목사가 오랜만에 지휘봉을 잡아 감동을 더했다.

교계가 함께한 은혜의 무대

이날 예배는 김용익 목사가 인도했고, 주영광 목사, 감사 조동현 장로, 증경이사장 손석완 장로, 총무 김명옥 목사, 후러싱제일교회 김장호 목사 등이 주요 순서를 맡아 대회를 섬겼다.

하나님이 세우신 뉴욕의 복음 전통

46년 동안 중단 없이 이어진 뉴욕할렐루야대회는 “세대와 교회를 잇는 복음의 축제”라는 본래의 사명을 올해도 다시 확인시켰다. 주일 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을 찾으시는 주님의 부르심 속에 성도들은 다음 세대를 향한 비전을 품고, 다시 사회 속 공동체를 향해 파송됐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Advertisement

주요 뉴스

Advertisement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