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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한국전쟁 75주년, 뉴욕교계 원로 “자유∙평화 위한 신앙유산 이어져야”

뉴욕한인원로성직자회 임원들과 회원들이 6.25한국전쟁 75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자유민주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원로성직자회, 한국전쟁 75주년 기념행사

6.25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뉴욕 한인 원로목사들이 기념행사를 열고, 민족상잔의 비극적 역사를 회고하는 한편 한반도 자유민주 평화통일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뉴욕한인원로성직자회(회장:윤세웅 목사)가 19일 오전 10시 30분 미주기독교방송국(KCBN) 예배실에서 6.25 한국전쟁 75주년 월례예배와 기념식을 갖고, 민족상잔의 비극을 돌아보며 한반도의 자유민주 평화통일을 기도했다.

“작은 기도에도 하나님은 역사하신다”

1부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한문수 목사는 “큰 일을 행하리라”(삼상 17:47, 26:25)라는 제목으로, 구약의 다윗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민족 회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 목사는 “다윗은 실패했지만, 철저한 회개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입은 인물”이라며, “대한민국도 전쟁의 상흔 속에서도 작은 눈물과 기도가 모여 지금의 회복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조국의 현실 속에서도 신앙인의 헌신과 국가를 위한 지도자의 결단이 있었음을 상기시켰다.

“서독 총리 감동시킨 박정희 부부의 눈물”

설교 중 한 목사는 1964년 박정희 대통령이 서독을 방문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경제지원 요청이 거절된 상황에서 박 대통령은 국민의 생존을 위해 직접 서독 에르하르트 총리를 찾아가 “국민을 먹여 살릴 돈을 빌려달라”고 간청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광산 1,000미터 지하에서 일하는 한국인 광부들과, 육영수 여사는 병원에서 간호하는 한국인 간호사들과 각각 포옹하며 눈물로 격려했다”고 전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에르하르트 총리는 깊은 감동을 받고 차관을 승인했다는 것이다.

한 목사는 “오늘의 경제기적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나라를 위하는 마음, 그리고 국민을 위한 눈물에서 비롯됐다”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신앙의 뿌리와 헌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 피 흘린 이들의 믿음을 이어받아, 한반도에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길 기도해야 할 때”라고 설파했다.

이후 이승진 목사의 헌금기도와 윤세웅 목사의 축도로 이어졌다.

호국 음악·간증으로 울림 더해

2부 기념식은 부회장 김택용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미국 국가 제창으로 순국선열을 기렸다.

윤세웅 목사는 회고사에서 “6.25 전쟁은 단순한 군사 충돌이 아니라 신앙과 자유에 대한 심판적 경고”라며 “오늘 우리는 하나님 편에 서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순서로 김영환 전도사가 ‘6.25 호국보훈가’를, 유니스 지 목사가 ‘아름다운 나라’를 불렀다. 김수경 목사(The Second Life Foundation 대표)는 ‘6.25 미스바 구국 금식기도회’ 간증을 전했고, 김사라 목사와 합주단의 ‘6.25 회상의 노래’, 신동기 목사(뉴욕심포니교회)의 트럼펫 연주 ‘내 영혼에 은총 입어’가 이어지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또 행사는 지인식 목사의 폐회 및 오찬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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