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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세 할머니가 2개월 만에 모발 폭발한 비밀은?
- K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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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응급실로 실려온 73세 하윤자 할머니. 평소 건강했던 그녀에게 갑자기 머리 전체가 동전 크기로 뻥뻥 뚫리는 일이 벌어졌다. 수십 년간 끓을 듯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며 손톱으로 두피를 긁어대던 습관이 원인이었다.
놀랍게도 하윤자 할머니는 단순한 방법으로 완전히 회복했다. 바로 우리가 매일 마시는 녹차였다. 35년간 모발과 두피 전문 치료에 매진해온 김민호 전문가는 “일본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가 계기였다”고 밝혔다.
일본 국제학술대회, 녹차 적용 그룹 모발 손실 50% 감소 확인
35년 경력 탈모 전문가 김민호, 300명 대상 6개월 임상실험 진행
잘못된 세발법, 올바른 방법 대비 6배 많은 모발 손실 유발
해당 연구는 150명의 모발 손실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6개월간 진행됐다. 녹차를 적용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현저히 많은 모발 재생 효과를 보인 것이다. 김 전문가는 귀국 후 즉시 자신의 병원 환자 60명에게 4개월간 적용해 90%가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녹차가 모근에서 수행하는 역할은 명확하다. 첫째, 혈관을 확장시켜 영양분 공급을 늘린다. 둘째, 세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셋째, 모발 손실을 촉진하는 유해 물질을 차단한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진하게 우린 녹차를 완전히 식힌 후 분무기에 담는다. 머리 감기 20분 전 두피 전체에 골고루 뿌리고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20분 후 평소대로 머리를 감으면 된다.
또 다른 비법도 있다. 머리 감기 전 모발에 들기름이나 아르간오일을 동전 크기만큼 발라주는 것이다. 모발 중간부터 끝까지만 발라주고 15분 후 샴푸하면 실크처럼 부드러워진다. 단, 두피에는 절대 바르면 안 된다.
김 전문가는 “세발 습관도 중요하다”며 올바른 방법을 제시했다. 물 온도는 미지근하게, 세정제는 손에서 거품을 낸 후 사용, 손톱 대신 지문으로 마사지, 린스는 모발에만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환자 사례도 놀랍다. 12년째 정수리 부분 고민으로 모자 없이는 외출도 못했던 천영수 어르신은 4개월 만에 “모자 없이 돌아다닌다”며 기뻐했다. 평생 머리가 가렵고 각질이 많았던 이순덕 할머니도 “가려움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증언했다.
김 전문가는 “모발 손실은 유전이 25%, 나머지 75%는 생활습관”이라며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쌍둥이도 생활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랐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발이 완전히 없어지기 전에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며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