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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스 한인업주 칼부림 범인에 '징역 8년∙집유 5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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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3-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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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찍힌 범인




브롱스 한인업주 칼부림 범인에

징역 8년∙집행유예 5년 선고

14일 브롱스 형사법원 판결내려


2023년 12월 피해 유강환 씨 총 4차례 수술

폐와 신장, 심장, 대장 등 수차례 찔려 중상


2년전 겨울 퀸즈 브롱스에서 뷰티서플라이 업체 한인주인을 수차례 칼로 찌른 혐의로 수감된 범인이 징역 8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한인업주는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 응급수술을 받는 등 중상을 입었으며, 여러 장기손상이 심각해 총 4차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권익신장위원회 박윤용 회장(퀸즈민주당 제25지구당 대표)에 따르면, 14일 열린 브롱스 형사법원은 선고공판에서 한인업주를 칼로 상해를 입힌 뒤 도주했던 질리야(21세∙여성)에게 징역 8년과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공판에 참석한 박윤용 회장은 “피해자인 유강환 씨는 당시 상황으로 육체적 정신적 심리적 어려움을 토로하며 재판참석이 어렵다는 소식을 받았다”면서 “대신 피해자 아내와 자녀들이 재판을 지켜봤다”고 상황을 전했다. 



선고공판 과정에서 범인 질리야 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의 변호인은 순탄치못한 성장과정과 이에따른 정신질환문제 등을 언급하며 재판부의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이 끝난 후 피해자 가족은 피해가족을 위해 끝까지 관심을 준 뉴욕한인회와 한인단체들 그리고 존 리우 및 론김 의원, 시민참여센터, 크리스토퍼 배 변호사에게 감사편지를 전했다. 



사건은 지난 2023년 12월 15일 브롱스 와잇플레인스 로드에 있는 뷰티서플라이 한인업주 유강환 씨(당시 70세)를 수차례 칼로 찔러 심장과 대장, 폐, 신장 등 큰 손상을 입힌 뒤 달아났다. 



하지만 범인검거가 늦어지면서 뉴욕한인회는 같은달 29일 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와 단체장협의회, 식품협회, 시민참여센터, 박윤용 대표, 크리스토퍼 배 변호사 등 한인들을 비롯 존 리우 주상원의원과 론김 주하원의원 등 지역구 정치인들과 함께 업소 앞에서 범인조속 검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여론을 움직였다. 이후, 결국 범인은 불과 닷새만인 2024년 1월3일 붙잡혔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