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영토는 요동반도 동북방향부터 북간도까지 …그 곳에 동북 9성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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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달역사연구회 대표강사 이충복 교수<사진>가 16일 열린 24번째 강의에서 만주일대까지 뻗어있는 고려시대 영토를 그림으로 그리며, 윤관의 동북 9성 위치가 요동반도 동북쪽 만주일대로 이어진다는 학계의 주장을 소개했다.
16일, 아사달역사연구회 24강
우리나라 중세시대 개관: 고려시대
동북9성은 한반도 서쪽 요동반도 기준
동북방향 만주지역으로 뻗어있어
이충복 교수 “왜곡 한국역사 회복 시급”
“역사적으로 고려시대 영토는 현재 중국영토인 만주일대 일부지역까지 포함하여 매우 넓게 자리했다. 하지만 우리들이 배운 학교역사에서는 압록강 아래 신의주를 경계로 그 이하부터를 고려영토로 가르쳤다. 중국의 동북공정 정책과 일제에 의한 식민사학의 영향으로 고려시대의 실제 영토연구 활동이 약화되고 있어 안타깝다.”
이충복 교수는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와 일제 식민사학의 영향으로 고려시대 영토가 의도적으로 축소됐다고 안타깝다고 했다.
왜곡된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잡고 바른 민족정체성 계승을 위해 매주 정기발표회를 열고 있는 아사달역사연구회(회장:최재복).
16일 열린 제 24강 발표모임에서 대표강사 이충복 교수는 역사적으로 고려영토를 서쪽 요동반도에서 만주지역 일부라고 지적하고, 우리나라 학교 교과서에 잘못 수록된 고려영토 크기를 하루속히 바로잡도록 해야한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우리나라 1910년대 지리역사를 연구한 일본인 학자 스다 소키치가 주장하는 고려시대 북방영토(붉은선). 이같은 한반도 내 북방영토설을 대부분의 학계가 받아들이고 있다.
이충복 교수는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문관이면서 무관이던 윤관이 쌓은 ‘동북9성의 위치’를 예로들었다. 식민사학의 영향을 받은 현재 역사에서는 한반도 내 동북쪽의 함흥지역 일대 그리고 두만강 유역이 윤관이 축조했다는 동북 9성이 자리잡은 위치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중국의 사료 등 역사자료를 종합할 때 ‘한반도 밖 동북쪽에 동북 9성이 축조된 위치라고 주장하는 견해가 맞다고 강조했다.
인하대 윤한택 교수가 주장해온 고려영토(붉은선)와 윤관의 동북 9성 위치. 한반도 밖 동북쪽에 축조된 것은 고려의 영토가 학계의 주장과 달리 꽤 넓었음을 보여준다.
한반도 내 강동6주 위치와 달리 한반도 밖 강동6주 위치를 주장하는 지도. 붉은점선은 고려영토 국경선. 인하대 윤한택 교수의 지도.
이 교수는 고려명장 강감찬이 거란침입으로부터 대승을 거둔 귀주대첩 장소가 한반도 내부(평안북도 구성시)가 아니라, 현재의 중국 요령성 심양시 인근(만주 요령성 철령시 철령현 일대)이라는 견해에 주목하고, 발해만 요동반도의 동북쪽 방향으로 뻗어나간 만주지역에 서희의 강동 6주가 있었으며, 그 동쪽으로는 동북 9성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충복 교수<사진>는 우리나라 영토축소는 의도적인 왜곡으로 빨리 복원돼야 한다며 한인들의 정체성 강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고려영토가 기존 학계주장과 달리, 고려가 건국된 918년부터 귀주대첩이 발생한 1019년 사이 고려 북방 영토가 상실됐다는 기록이 없을 뿐만 아니라 고구려 영토회복을 주창하며 북진정책을 표방한 고려 건국이념을 볼 때 요동반도 일대부터 동북방향지역이 고려의 영토가 확실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위화도 회군으로 북방영토 상실의 빌미를 준 태조 이성계와 조선의 정책을 숨기려는 의도와 함께 우리나라 역사를 한반도 안에 묶어두려는 식민사학 관점이 맞물려 요동반도 일대와 만주일대의 영토를 관할하던 동북9성의 위치가 결국 애매하게 했다며 올바른 역사회복 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단사학에 대항하여 주장하고 있는 고려시대 북방영토 규모(붉은점선)
삼국사기 저자 김부식 역사 사대주의가 강해 역사기록 상당부분이 사실과 달라 검증작업은 필수라는 입장이다.
특히 고려 건국시조 왕건을 서해용왕의 후손으로 신화화한 역사훼손을 꼬집었다. 왕륭의 아들인 왕건은 작제건의 손자로, 작제건은 서해용왕의 아들로 전해진다. 신화화된 작제건의 세력은, 짐작하기로 해상을 장악한 권력가로 해석된다.
결국 왕건 가문은 요동반도 발해만을 비롯한 해상지역을 장악해 해상무역을 통제했던 주세력으로 보이지만, 식민사학은 이를 신화적 이야기로 격하시켰다. 알에서 태어났다는 고구려 주몽이나 신라시조 박혁거세도 신화화의 좋은 사례다.
이날 아사달역사연구회 강의 참석자들은 올바른 우리나라 역사를 다시 배우게 돼 보람이 크다면서 주변 강대국들의 압력 속에서도 굳건히 정체성을 이어온 뿌리깊은 민족성을 이민사회 다음세대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고 밝혔다.
한편 아사달역사연구회 제 25강은 오는 23일 오후 1시30분 계속해서 이어진다.
(문의) 회장 최재복 917-33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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