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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욕한인청소년합창단, 5만 관중 시티필드 구장서 응원가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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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8-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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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한국학교 뉴욕한인청소년합창단은 뉴욕메츠구단 초청으로 14일 오후 8시30분 경 5만여 관중이 들어선 시티필드 구장에서 MLB 대표 응원가 Take Me Out to the Ball Game를 불렀다. 사진은 합창직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준비중인 합창단원들. <롱아일랜드한국학교 제공>



뉴욕한인청소년합창단 초청

14일 저녁 뉴욕메츠구장 합창

전통 한복입고 MLB대표 응원가

‘Take Me Out to the Ball Game’ 불러


고은자 교장 “한인청소년들에 환호∙박수갈채 기뻐”


뉴욕 시티필드 구장에서 한인청소년합창단이 메이저리그 야구경기를 대표하는 곡이자 응원가인 ‘Take Me Out to the Ball Game’(야구장에 데려가 주세요)을 불러 경기장에 들어찬 5만여 관중으로부터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뉴욕 시티필드 구장에서는 뉴욕메츠와 오클랜드A의 야구경기가 13일과 14일 이틀간 치러진 가운데, 뉴욕메츠는 이 기간 퀸즈의 다양성과 창의성 그리고 다민족 문화를 기념하는 행사인 ‘퀸즈문화 축하의 밤’ (A Celebration of Queens Culture)을 개최했다. 



경기장 밖에는 각 나라 고유음식을 맛 볼 수 있는 밴더들을 설치하고,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틀간 진행된 경기는, 퀸즈문화의 다양성을 알리고 즐기도록 가족들과 커뮤니티 간 화합의 기회로 이루어진 것. 이같은 취지에 따라 뉴욕메츠는 미국 메니저리그의 상징노래 ‘Take Me Out to the Ball Game’를 한인유스에게 맡기기로 하고, 롱아일랜드한국학교 뉴욕한인청소년합창단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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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자 롱아일랜드한국학교 교장<사진>



고은자 교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수만명 관중들의 함성과 환호에 감동했다”고 밝히고 “메츠구장에서 노래부른 뉴욕한인청소년합창단도 잊을 수 없는 큰 추억과 감동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이날 합창단은 곱게 차려입은 한복으로 한국고유문화를 선보였고, MR 음악반주 없이 아카펠라로 ‘Take Me Out to the Ball Game’을 부르는 가운데 지역 주요방송사들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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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필드 구장 내 대형화면에 비친 뉴욕한인청소년합창단의 노래하는 모습.



메츠구단의 뉴욕한인청소년합창단 초청사실과 공연모습을 접한 한인들은 "너무 멋지다", "한국 청소년들이 입은 아름다운 한복에 모두가 감탄했다", "관중들의 환호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는 등 칭찬과 감동을 전하는 문자로 SNS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최윤희 한인학부모협회장이 운영하는 단체대화방에는 이날 합창단의 노래하는 영상파일이 올라왔고, 각종 사진들이 업데이트 되며 자녀세대를 격려하는 메시지가 잇따라 게시됐다. 


최윤희 회장은 "다음세대 자녀들에 대한 희망을 보는 상징적인 합창"이라고 평가하고 "한인들이 미주사회에서 정체성을 갖고 주류사회 화합과 발전에 기여하도록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MLB 대표 응원가로 자리잡은 ‘Take Me Out to the Ball Game’은 미국 전역에서 치러지는 메이저리그 경기라면 꼭 들을 수 있는 노래로, 야구경기가 절정에 이르는 7회초와 7회말 사이에 공연된다. 양팀 선수들이 긴장을 풀도록 스크레칭 시간을 준다는 의미로 이 노래가 시작됐고, 이 노래를 따라 부를 줄 알아야 야구를 좋아한다고 인정받는다고 한다. 응원가로도 사용된다. 


미국 인기가수 프랭크 시나트라가 부른 이 노래는 1908년 알베르토 폰 틸저가 작곡했고, 잭 노워스가 작사했다. 


한편 메츠구장의 이번 행사는 주차장을 포함한 인근부지를 복합몰로 재개발하기로 결정된 상황에서 지역민들에게 문화행사가 끼치는 긍정적인 면을 전달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웹싸이트 : www.kaycny.org


롱아일랜드한국학교 문의

718-309-6879, 917-443-1823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