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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협 50회기 인정못한다"…또다른 뉴욕교협 50회기 총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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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11-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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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50회기 회장 박태규목사 체제가 불법회기라고 주장하며 21일 오전 하크네시아교회에서 헌법수호를 내세워 정기총회를 연 ()또다른 뉴욕교협 50회기 총회 주요순서자들 및 참석자들. (아래)이날 회장에 뽑힌 양은식목사와 사모. 



또다른 뉴욕교협 50회기 정기총회 열어

박태규 회장체제는 불법…헌법수호 다시

총회현장서 새 회장에 양은식목사 뽑아


화합 기다리던 제명∙징계 목사회원들 ‘우려반응’

이준성목사측 “화합∙협력 기회 잃어 개탄스럽다”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뉴욕교협 50회기를 표방한 단체가 21일 오전 결국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에 양은식목사를 뽑았다. 


이들은 박태규목사가 회장으로 있던 뉴욕교협 50회기가 불법 회칙개정과 불법 회원제명으로 회기자체가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따라서 공천위원장에 의해 지명받아 회장에 취임한 현 허연행목사의 51회기 역시 불법회기라고 역설하며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뉴욕교협 50년의 역사와 헌법을 수호할 것이라며, 회칙개정 이전 회칙으로 50회기 정기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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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에 뽑힌 양은식목사<사진> 그는 교협정상화추진위원회에서 언론위원장 역할을 해왔다. 



뉴욕교협 헌법수호 적임자 자처

교협 50회기 불법가득…다시 시작해야

회장에 양은식목사 뽑아 대립각 형성


하지만 애초 뉴욕교협 정상화추진위원회 이름으로 이번 모임을 주도했던 준비위원장 이준성목사를 비롯 50회기 때 징계대상에 오르거나 제명된 증경회장 및 회원들은 이날 열린 총회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총회를 주도한 뉴욕교협 증경회장 정순원목사와 양은식목사, 김진화목사, 김봉규목사에 따르면, 뉴욕교협 51회기 회장 허연행목사와 회원제명 및 징계 해제∙복권을 위해 이준성목사가 조용히 대화하고 있지만 이는 결국 이루어지지 않을 일이어서 이준성목사측을 제외하고 단독으로 총회를 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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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리위원장 정순원목사<사진>가 회장 선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허연행목사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정상화추진위원회 내부에서는 찬성과 반대의견이 심각하게 대립해 왔다는 얘기다.


이준성목사측 “회장 허연행목사님과

미래지향적인  협력대화 진행 중

소수 강성파들이 일으킨 잘못된 결론”

양은식목사의 또다른 교협 인정못해


이날 총회소식을 들은 뉴욕교협 증경회장들을 비롯 교협의 안정을 바라는 교회들과 이준성목사측은 “화합과 협력을 위한 기회를 잃어 개탄스럽다”는 입장을 보이며, 빠른시간 안에 공식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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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규위원장 김진화목사<사진>가 또다른 뉴욕교협 50회기 정기총회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이들은 50년 역사 뉴욕교협이 이렇게 분열되어서는 않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며, 뉴욕교협 51회기 회장 허연행목사에게 화합방안 논의자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준성목사측 “회장 허연행목사는 화합결단 서두르길”


이날 열린 50회기 정기총회에는 교협증경회장인 정순원목사가 선거관리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임원선거를 진행했으며, 언론위원장 자격으로 개회예배를 인도한 양은식목사를 후보로 받아 회장에 선출했다. 


하지만 총회는 부회장과 이사장, 감사 등 임원조직은 한달여 후 임시총회를 열어 선임할 방침이라고 공지했다. 이날 총회에는 한문수목사(뉴욕원로성직자회장)가 설교를 맡았고, 이승진목사(뉴욕영생교회 담임)가 대표기도를, 이준희목사가 봉헌기도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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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이준희목사<사진>가 광고하고 있다. 



이날 총회는, 예전에 회원교회 대표가 회비와 총대로 등록했던 것과 달리 회비등록부 없이 교회성도들을 참석시켜 총회장소인 하크네시아교회 본당을 채웠다. 다민족목회를 하고 있는 빛과소금교회에서는 한인을 비롯 라틴계 1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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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설교는 원로성직자회장 한문수목사<사진>가 맡았다. 



회장에 뽑힌 양은식목사와 법규위원장인 김진화목사는 이날 강단에서 “불법 회칙개정으로 공천위원회를 만들어 교회대표들의 직접 비밀선거를 공천위원장 한 사람의 지명으로 회장선출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비난하는 한편 한인교계 신학교 폐쇄를 운운하는 등 말도 되지 않는 말로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진화목사는 “뉴욕 내 한인신학교 중 미연방인가 신학교는 하나도 없다”면서 “무슨 기준으로 폐쇄운운하는가?”라고 되물었다. 


이번 헌법수호 뉴욕교협 50회기 정기총회와 관련, 당분간 뉴욕교계는 또 한차례 혼선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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