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우리교회 삼일절 105주년 기념예배…제2회 독실장학금 수여
페이지 정보
본문
지난 25일 삼일운동 105주년 기념 주일예배를 드린 우리교회 다음세대들이 인근 올리벳 공동묘지에 안장된 염세우 애국지사 묘비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외쳤다. <우리교회 제공>
뉴욕우리교회 지난 25일(주일)
삼일절105주 기념 주일예배 거행
독립선언문 낭독 및 만세삼창 외쳐
제2회 독실장학금 수여식 개최
염세우 지사 묘비 앞 현장서 기념식
조원태목사 “세계평화 비전 세우길”
뉴욕우리교회(담임:조원태목사)는 주일인 25일 어린이부터 장년층 등 전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삼일운동 105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고, 나라사랑 애국신앙 계승을 다짐했다.
조원태 우리교회 담임목사<사진>는 이날 '거절치유'를 제목으로 설교하며, 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해석했다.
이날 조원태 담임목사는 ‘거절치유’(마15:21-28)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미래에 주실 것을 앞당겨 받기위한 실천”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예수님의 거절을 경험한 후 치유를 받게되는 성경본문의 가나안 여인의 치유사건을 사례로 설명했다.
이날 기념예배는 기미 독립선언문 낭독에 이어 애국가 제창과 손에 쥔 태극기를 높이 들어 만세삼창을 외치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고 김독실 독립유공자의 정부지원금으로 설립한 독실장학회 주관 제2회 독실장학금 수여식 장면.
이날 기념예배에서는 유관순 열사 등 제자들과 함께 만세시위를 주도했다 투옥된 고 김독실 독립유공자를 기리기위해 제정된 ‘독실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올해로 두번째 진행된 이날 장학금 수여식은 4명의 학생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독실장학금 수여식은 독립유공자금 전액을 교회에 헌금한 고 김독실 독립유공자의 손자 김건국 우리교회 안수집사의 뜻에 따라 지난해 처음 시작한 것으로, ‘독실민족 장학회’설립 후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 염세우 애국지사 묘비 앞에서 기념식을 진행하는 우리교회 다음세대들.
우리교회는 같은 날 주일예배 후 인근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를 방문해 이곳에 안장돼 있는 염세우 애국지사를 비롯 무명 독립운동가들을 추모하는 현장 삼일절 기념식을 다음세대들과 함께 거행했다.
올리벳 공동묘지는 ‘미스터 션샤인’에서 배우 이병헌 씨가 역할한 실제인물 황긔환 애국지사의 묘로 세간에 이름이 알려져 유명세를 탔다. 황긔환 애국지사 묘는 장철우 원로목사(뉴욕한인교회)의 추적에 의해 발견된 후 수년간 기념예배를 드려오다 한인사회와 뉴욕총영사관, 외교부, 보훈처 그리고 뉴욕시 정부의 협력으로 지난해 비로소 우리나라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다.
염세우 애국지사 묘비.
염세우 애국지사(1873-1923)는 1904년 하와이로 입국 후 1907년 나성한인교회 영수가 됐으며 이후 1921년부터 맨해튼 뉴욕한인교회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원태 담임목사는 매년 삼일운동 기념예배를 드리는 것과 관련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은혜를 기억할 수 있으며 △다음세대에게 신앙유산이 되어 애국하는 정체성을 갖게하고 △나라독립 과정을 배워 세계평화를 향한 비전을 갖게한다는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 이전글뉴욕원로성직자회, 105주년 3.1운동 '애국신앙 계승' 다짐 24.03.02
- 다음글부활절(3.31) 한 달 앞으로…"또 한번 예수부활 감격 보게 하소서" 간절히 호소 24.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