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에 촛불집회 참석하라(?)” 새에덴교회 가짜뉴스에 '법적 강력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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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소재 새에덴교회가 코로나19 당시 어려운 미자립교회들에게 후원금을 지원한 것이 촛불집회 참석을 위한 댓가라는 2년 전 괴문자가 뉴욕 이민교회에 나돌고 있다. 사진은 2021년 11월 열린 미자립교회 목회컨퍼런스 광경.
최근 뉴욕교계에 새에덴교회 비방 괴문자
“미자립교회 100만원 주고 촛불집회 강요”
지난해 가짜뉴스 유포자에 형사처벌 엄단
새에덴교회측 “가짜뉴스 유포, 경계해 달라”
힘든 동역자 도운 일에 정치적 프레임 웬말
지난 2022년 새에덴교회(담임:소강석목사)를 비방하며 한국교계를 혼란에 빠뜨렸던 괴문자가 2년이 지난 현재 온라인 대화방을 통해 뉴욕 한인교계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새에덴교회측은 2년전 유언비어가 지금 또 유포되는 상황에 유감의 뜻을 보이고, 팬데믹상황을 힘겹게 버티고 있던 미자립 작은교회들을 지원하고 응원했던 일이 정치적인 행위로 왜곡되고 곡해된 것은 정말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새에덴교회측은 뉴욕교계의 이같은 상황을 파악하고, 가짜뉴스 유포에 가담하거나 유포정황이 포착된 한국의 경우 법적책임을 물어 형사처벌 대상이 됐다고 전하면서 하지만 관련 당사자들이 교회측에 사과해 법적책임만은 면하도록 했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새에덴교회가 윤석열대통령 퇴진 촛불집회 동원을 위해 미자립교회를 후원했다고 주장하는 괴문자.
뉴욕 한인교계를 혼란스럽게 한 가짜뉴스는 “성경세미나한다는 명목하에 목회자 천명 모여 1인당 100만원씩 나눠주는 댓가로 광화문 윤석열대통령 퇴진 외치는 촛불집회 모이도록 하였다고 하니 큰 일입니다…영혼을 파는 악한짓에서 빨리 빠져나오도록 주변에 널리 알려주세요…소강석을 물리쳐야 합니다!”라는 내용이다.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는 코로나19를 버텨내고 새롭게 출발하려는 500여 미자립교회들에게 2021년 11월 후원금을 전달했었고, 이듬해인 2022년 11월에도 같은 취지로 격려금을 전달했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에도 ‘2023 ReStart 목회컨퍼런스’를 마련해 어려운 교회 지원사업을 계속해왔다. 미자립 작은교회를 위한 돕기사역을 3년 연속 펼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출처를 알 수 없는 괴문자 가짜뉴스가 돌면서 “좌파목사 소강석이 광화문 촛불집회에 나가 윤석열 퇴진을 외치는 대가”라고 정치행가로 둔갑돼 곡해하기 시작한 것.
새에덴교회는 당시 목회지원금 100만원 외에 교통비 10만원 그리고 식비 3만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을 목회자들에게 각각 후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용인시 안에 있는 식당에서만 통용되는 식권을 현금대신 상품권으로 전달하며 교회주변 상권 살리기에도 큰 힘을 보탰다.
새에덴교회측은 그 어떤 정치적인 댓가도 없는, 오로지 작은교회와 미자립교회 살리기에 힘을 보탠 일이라고 설명을 거듭하며 괴문자 유포에 경계를 요청했다.
교회측은 이같은 입장을 알고도 가짜뉴스를 계속해서 작성하거나 유포할 경우 법적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음을 거듭 강조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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