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3.31) 한 달 앞으로…"또 한번 예수부활 감격 보게 하소서" 간절히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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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새힘장로교회에서 열린 부활절연합예배 2차 준비기도회 참석자들이 2024년 부활절새벽연합예배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부활절연합예배 2차 준비기도회
뉴욕한인교협 29일 새힘장로교회서
뉴욕교계 연중 최대 연합행사 회복위해
교협 임원들 ∙ 준비위 ∙ 실행위 합심기도
회장 박태규목사 “부족한 부분 도와달라
협력하면 어려움 이길 것” 몸낮춰 호소
2024년 부활절(3.31)을 한 달 앞두고, 주최단체인 뉴욕교협(회장:박태규목사)은 19일 베데스다교회에서 1차 준비기도회에 이어 29일 오전 뉴욕새힘장로교회에서 2차 준비기도회를 이어갔다.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는 뉴욕할렐루야대회와 함께 전통적으로 뉴욕교협의 연중 최대 연합집회로 분류된다. 특히 교협 50회기 희년을 맞은 이번 부활절새벽연합예배는 팬데믹 이후 침체상태의 한인교계 분위기를 팬데믹 전으로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분깃점으로 보고, 지난 1차 기도회에 이어 이날 2차 기도회에서도 뜨거운 합심 통성기도를 이어갔다.
교협회장 박태규목사<사진>는 "많이 부족하다. 도와달라"고 몸을 낮추며 협력을 요청했다.
회장 박태규목사는 “주변에서 교협을 걱정하는 소리를 듣고 있다. 맞다. 부족하다. 도와달라, 협력하면 부족한 것들이 잘 될 것으로 확신한다. 오늘 준비기도회에 오셔서 감사하다”고 몸을 낮추며 회원교회들의 절대적 협력을 요청했다.
설교에 나선 김영철목사<사진>는 용서와 사랑의 회복을 사순절의 기본정신으로 요약하고, 교협 회원교회들의 협력을 강조했다.
설교에는 김영철목사(순복음중앙교회)가 ‘사순절의 의미’(막1:12-15)란 제목으로 강단에 올라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사순절 금식의 기본정신”이라고 전제하면서 “교협이 하나되는 모범으로 연합을 이루어야 한다”고 회원교회들의 절대적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절기를 소중하게 지키는 것은 물론 이 기간에는 금식하고 기도해야 하며, 하나님의 소망을 갖는 것으로 마쳐야 한다면서 교협의 회복을 거듭 강조했다.
부활절새벽연합예배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좌측부터>양미림목사, 정숙자목사, 임영건목사 그리고 봉헌기도하는 이승진목사.
이어 진행된 기도회는 뜨거웠다. 첫 기도제목을 인도한 양미림목사는 눈물을 흘리며 부활절새벽연합예배의 큰 역사를 호소했으며, 한국과 미국의 영적부흥과 정치안정을 위해 정숙자목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위정자들이 정의로운 정치를 전개하도록 지혜를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이어 세계할렐루야대회와 교협발전을 위해서 임영건목사는 교협임원들과 기도그룹에 대해 믿음을 갖고 기도하는 것에 대한 응답의 확신으로 봉사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총무 양은식목사<사진>는 이날 부활절새벽연합예배 지역별예배 조직을 다시 발표했다.
교협 임원과 준비위원회(위원장:빅준열목사)는 뉴욕장로교회(담임:김학진목사)가 부활절연합예배의 상징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의 특징은 지역분류에 따라 드리던 새벽연합예배는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일부지역을 통합해 뉴욕장로교회에서 연합으로 드리도록 한 것.
양무리장로교회(담임:이준성목사)등 27교회가 있는 ‘플러싱 1지역(지역장:김정길목사)’과 선한목자교회(담임:박준열목사)등 26교회가 있는 ‘플러싱2지역’(지역장:박시훈목사), 샬롬교회(담임:양미림목사) 등 9교회의 ‘플러싱4지역’(지역장:정숙자목사), 뉴욕동서교회(담임:이창종목사)등 34교회가 있는 ‘프레시메도우’(지역장:양은식목사) 그리고 코로나와 우드사이드지역의 모든 교협 회원교회 총 97개 교회는 부활절인 3월31일 새벽 6시 뉴욕장로교회에서 연합예배를 드리게 된다.
박헌영목사<좌측> 사회로 드려지는 뉴욕교협 주최 2024부활절연합예배 2차 준비기도회 전경
뉴욕교협 부활절연합예배의 상징성을 위해 한인 대형교회 한 곳을 지정해 모두가 모이자는 취지다.
뉴욕교협은, 하지만 뉴욕장로교회 한 곳에서 일부 지역교회들이 한꺼번에 모여 예배해야 하는 배경과 취지에 대한 설명을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
팬데믹을 거치며 교회규모가 축소됐거나 가정교회로 바뀐 여러 형편에서 심리적으로 위축된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는 이번 뉴욕장로교회 연합예배가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회복과 치유, 믿음의 담력을 교협 회원교회들이 나누고 확인하는 믿음의 공유현장이 될 것이며, 특히 연합집회 무용론을 주장해온 일부 부정적인 견해에 대해서도 연합집회의 정당성을 타진하는 분깃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2차 준비기도회가 열린 29일. 오찬을 끝내고 지역장 모임이 진행됐다.
한가지 이번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의 특징은, 교협 회원교회면서도 유독 부활절새벽예배만은 '독자적으로 드리는 교회들'을 교협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 조직 안으로 흡수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교협은 최근 퀸즈장로교회(담임:김성국목사)와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김광선목사), 뉴욕순복음연합교회(담임:정대섭목사), 뉴욕목양장로교회(담임:허신국목사), 하크네시야교회(담임:전광성목사), 뉴욕그레잇넥교회(담임:양민석목사), 베이사이드장로교회(담임:이종식목사), 뉴욕신광교회(담임:강주호목사), 뉴욕수정교회(담임:황영송목사), 후러싱제일교회(담임:김정호목사) 등 10개 교회에 협조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2차 준비기도회 직후에는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 지역별 지역장 회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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