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원로성직자회, 105주년 3.1운동 '애국신앙 계승' 다짐 > 미션

본문 바로가기
2023-04-26 수요일
사이트 내 전체검색

미션

뉴욕원로성직자회, 105주년 3.1운동 '애국신앙 계승' 다짐

페이지 정보

작성일 24-03-02 18:25

본문

c76fb11ab611e4c7204b8ba0a8c28933_1709420986_7536.jpg
뉴욕한인원로성직자회 주최 105주년 3.1운동 기념식이 열린 28일 뉴욕만나교회에서 태극기를 들고 애국신앙 계승을 다짐하고 있는 참석자들.



뉴욕원로성직자회, 3.1운동 105주년

28일 기념식 및 월례예배 드려

회장 한문수목사 “현재 자유 민주국가

건설 이끈 애국선열 희생에 깊이 감사” 

김광석 한인회장∙윤세웅목사 등 축사


3.1운동 105주년을 맞아 뉴욕한인원로성직자회(회장:한문수목사)가 기념식 열고, 나라독립을 위해 생명을 던진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기로 다짐했다. 


뉴욕한인원로성직자회는 28일 오전 뉴욕만나교회(담임:정관호목사)에서 개최된 3.1운동 105주년 기념식에서 나라독립을 위해 일제와 싸운 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실천을 높이 평가하고 한인 다음세대들에게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을 이어가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c76fb11ab611e4c7204b8ba0a8c28933_1709421280_7576.jpg
기도하고 있는 원로성직자회 회장 한문수목사<사진>



회장 한문수목사는 “나라없는 설움과 일제억압과 폭력 속에서 갈망했던 자유 그리고 죽음 앞에서도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생명을 바치겠다는 결단이 3.1정신의 기초가 됐다”고 독립 만세운동에 참가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회고하면서 “현재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이루어 놓은 애국선열들에게 감사에 감사를 드린다”며 “더욱 복된 나라로, 복음과 진리가 넘치는 나라로 되기를 위해 하나님께 더욱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c76fb11ab611e4c7204b8ba0a8c28933_1709421353_4152.jpg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사진>은 3.1운동을 홍익인간 정신에서 출발한 것으로 해석하고, 미주 한인들도 미국과 세계를 이롭게 하는 주체로 살아가는 주인의식을 가진 민족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이 참석해 원로성직자회의 3.1운동 105주년 기념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했다. 


축사자로 참석한 김광석 한인회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한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을 언급하고, 민중의 자주독립을 위한 삼일운동 정신은 4.19정신의 기초가 됐다고 독립운동이 자유민주운동과 관련있음을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삼일운동 2년 후인 1921년 뉴욕 맨해튼 타운홀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를 소개했다. 당시 1,000명이 참석했던 3.1절 기념행사에서 한인 100명 대부분은 하와이의 첫 이민자로 이후 뉴욕으로 건너와 조지워싱턴다리와 브루클린다리 등 뉴욕과 맨해튼을 연결하는 대규모 교량건축 노동자로 살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3.1운동 정신의 근간이 홍익인간 정신이라고 정의하며, 이처럼 우리 한인들은 미국에게도 유익을 주는 주인의식을 가진 이민자요 세계와 지구촌을 향해 희망과 지혜를 주는 민족으로 살아내길 기대한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c76fb11ab611e4c7204b8ba0a8c28933_1709421492_5763.jpg
위정자들을 비롯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의 중요성을 전한 뉴욕목사회장 정관호목사<사진>



기념식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 뉴욕목사회 회장 정관호목사는 ‘나라를 위한 기도’(딤전2:1-4)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성경은 나라와 위정자를 위해 기도할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방해하는 사탄의 세력으로부터 승리하기 위해 신앙인들은 평안한 신앙생활과 복음전파를 위해 이 땅의 권세잡은 자를 위한 기도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76fb11ab611e4c7204b8ba0a8c28933_1709421565_1778.jpg
미주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장 하정민목사<사진>는 3.1운동 정신을 민주국가의 기초로 설명하고 후세계승을 강조했다. 



여성목회자인 하정민목사(미주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장)도 이날 축하메시지를 전하는 자리에서 “105년 전 3.1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요 민주국가를 위한 운동”이라고 정의하고 “역사 앞에서 당당함을 보여줌과 동시에 모두가 하나될 때 큰 일을 감당할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면서 “다음세대에게 3.1운동 정신을 잘 계승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c76fb11ab611e4c7204b8ba0a8c28933_1709421679_4131.jpg
김택용목사(유관순열사 조카손녀 유혜경사모 남편)가 만세삼창을 인도했다. 



이날 3.1운동 기념식은 만세삼창으로 절정을 이뤘다. 만세삼창을 위해 강단에 오른 김택용목사는 유관순 열사 조카장손녀 유혜경 사모의 남편으로, 그는 손마다 태극기를 쥔 참석자들과 함께 105년 전 외친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를 세 번 외치며 나라사랑 애국신앙 계승을 다짐했다. 


c76fb11ab611e4c7204b8ba0a8c28933_1709421762_3764.jpg
국민의례에서 한국과 미국 국가제창을 인도하는 테너 김영환 전도사<>와 지정은목사<>


c76fb11ab611e4c7204b8ba0a8c28933_1709421866_1963.jpg
김사라목사<앞줄좌측2번째>가 이끄는 성음크로마하프연주단의 특주.



이날 기념식에는 교협 증경회장 한재홍목사, 성직자회 직전회장 윤세웅목사, 이승진목사 등이 주요순서를 맡아 힘을 더했으며, 테너 김영환 전도사는 애국가와 미국국가 제창을 인도했으며 유니스 지목사의 특송 및 김사라목사의 오카리나합주단의 특주 등이 진행됐다. 또 부용운 뉴욕한인회 행정 수석부회장도 참석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