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다른 언어∙인종을 넘어 ‘하나로 연합시키는 하나님의 구원사랑’을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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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장로연합회 주최 제10차 다민족선교대회가 24일 오후 5시 퀸즈한인교회에서 개최됐다. 한인선교단체와 중국인 선교단체, 히스페닉계 선교단체 등 참가자들이 강단에 올라 손을 흔들며 연합을 다짐했다.
뉴욕장로연합회, 다민족선교대회 개최
올해로 10차…24일 퀸즈한인교회서
한인∙중국, 히스페닉계 선교단체들 참가
회장 황규복장로 “주님은혜 보답할 행사”
후원금은 물 한그릇 선교회∙전 참가팀 전달
경제적 정파적 이익과 사상적 이념으로 갈등과 분열이 반복되는 가운데 언어와 인종이 다른 민족들이 예수 십자가의 사랑과 하나님의 구원을 한 목소리로 노래했다.
경제적 손실을 따지지도, 정파적 이익을 계산하지도 않은 채 이들 기독인들은 전 인류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다민족선교대회가 열린 퀸즈한인교회 본당에 모인 각 선교단체들. 총 16곡을 찬양하며 복음축제를 즐겼다. 사진은 한국어 통역자를 세운 가운데 영어로 설교하는 박마이클목사.
주일인 24일 오후 5시 뉴욕한인장로연합회(회장:황규복장로)가 주최한 제10차 다민족선교대회가 열린 퀸즈한인교회 본당. 한인들과 중국, 히스페닉계 기독인들은 각각 주일예배를 마치고 다민족선교대회가 열리는 이 교회에 참석했다. 올해 주제는 ‘열방이여 연합하라.’ 이익에 따라 반목과 질시가 이어지는 갈등의 시대를 신앙적 결단으로 넘어서자는 주제다.
이날 총16개 곡을 찬양한 참가단체들은 하나님의 주권과 예수십자가의 연합 그리고 모두를 하나되게 하는 성령의 능력을 고백하며 연합의 영적모델이 교회 신앙공동체임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뉴욕한인장로연합회장 황규복장로<사진>가 대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회장 황규복장로는 “다민족선교대회는 장로연합회에서 장로님들이 평생 베풀어주신 주님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는 사역 중 가장 으뜸되는 사역”이라고 의미를 밝히며, 이날 행사의 모든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특히 뉴욕한인장로연합회는 이날 참가한 모든 단체들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한편 이번 선교대회 후원금을 식수개발사역을 전개하는 ‘물 한그릇 선교회’(회장:권종승 선교사)에 전달해 우물파기와 식수정수 등 개발비에 사용하도록 지원했다.
주강사 박마이클 목사<사진>는 우리들의 연합은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인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연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주강사로 강단에 선 박 마이클목사(뉴욕한마음침례교회 담임)는 주님재림 때 모든 분열이 사라지고 하나됨의 연합이 일어날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분열과 갈등이 있는 이 세상의 모든 모습들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면 그런 모든 것들이 연합되어 나누어짐이 없을 것”이라며 “다민족선교대회에 참석한 우리들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믿기에 연합돼 있다”고 축하했다.
한국어 통역을 세우고 자신은 영어로 설교한 박 마이클목사는 “아메리카합중국은 여러 주들이 연합된 나라인데 최근에는 나뉘어진 것 같다”며 분열이 일상인 현재상황을 우려했다.
하지만 그는 “가장 선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독생자 예수님을 주셨고 그 분은 우리에게 치유와 연합, 평화를 주셨다”면서 “우리가 연합하여 하나될 때 예수님의 제자된 것을 알게될 것”이라며 복음 안에서 연합이 기독인의 정체성임을 거듭 강조했다.
한인장로연합회장 황규복장로 사회로 진행된 다민족선교대회는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준비한 총15개 찬양과 한인장로연합회원들이 부른 ‘주의 은혜라’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각 민족 선교단체들의 공연 모습들.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Global Church of All, 엘살바도르 선교단체, 뉴욕 중국크리스찬코랄소아이어티, 맨해튼선교회.
각 나라 국기를 들고 무대에 오른 엘살바도르교회의 첫 찬양에 이어 Global Church for All의 찬양, 한인선교단체 ‘맨해튼 가스펠미션센터’(회장:이희상장로)의 ‘내 평생에 가는 길’(When peace like a river)등 두 곡, 중국인 크리스찬합창단 ‘Chinese Christian Choral Society of New York’의 ‘불 같은 성령’(Come, Holy Spirit), ‘Jesus give you peace’ 등을 절묘한 화음으로 연합의 감동을 더했다.
뉴욕,뉴저지 펜플룻선교회 회원들이 '사명',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하고 있다.
뉴욕실버선교회 합창단도 이날 다민족선교회에 참가해 찬양에 힘을 보탰다.
이외에도 뉴욕과 뉴저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인선교단체 ‘Pen Flute Mission’은 ‘어메이징 그레이스’, ‘사명’을 감미로운 선율로 연주했으며, 뉴욕실버선교회와 중국 크리스찬헤럴드 그루세이드, 뉴욕장로성가단이 뒤를 이어 댄스와 찬양에 힘을 더했다. 뉴욕장로성가단은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삼천리반도 금수강산’ 두 곡을 중후한 화음과 강약으로 복음의 역동성을 증거했다.
이에앞서 드려진 개회예배는 뉴욕교협 이사장 조동현장로의 인도로, 롱아일랜드성결교회 찬양팀이 진행하는 경배와 찬양, 홍보부회장 송정훈 장로의 봉헌기도, 뉴욕교협 회장 이준성목사의 축도, 테너 이세현 전도사의 찬양 순으로 드려졌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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