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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도우려 기꺼이 배에 오른 임원들과 교협회복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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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11-0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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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51회기 회장 허연행목사<사진>는 8일 교협회관에서 향후 뉴욕교협 운영 방향과 변화내용을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특히 뉴욕교협 회복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뉴욕교협 51회기 회장 허연행목사

8일 뉴욕교협 회관서 기자회견 개최


“교협회복 위한 요소는 안정과 변화

재정투명성 강화∙1.5세 참여 높일 것”


회장 이,취임식은 17일(주일) 5pm 프라미스교회서


뉴욕교협 51회기를 이끌어갈 회장 허연행목사(프라미스교회 담임)가 8일 오후 2시 리틀넥에 있는 교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회기 교협운영에 관한 자신의 기본원칙들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달 29일 교협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선출된 지 딱 열흘째 되는 날로, 이는 교협 임원 이,취임식 이후 기자회견이 열렸던 기존관례보다 한 달 여 빨리 열렸다. 


허연행목사의 회장 취임식은 오는 17일(주일) 오후 5시 자신이 담임하는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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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협회장 허연행목사<사진>는 교협회복을 위한 키워드를 '안정과 변화'로 압축했다. 



신임회장 허연행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50회기 행정 및 재정 인수인계를 오전에 마쳤다”고 말하고, “부족한 나를 돕기위해 한 배에 타기로 기꺼이 응한 임원들에게 감사한다”며 “1년동안 뉴욕교협 회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특히 내년이 프라미스교회 설립 50주년을 맞는 해라고 말하며, 담임목회자로서 많은 일을 감당해야 하지만 뉴욕교협의 회복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나선만큼 모두가 한마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가 이날 강조한 단어는, 취임사에서 이미 밝혔던 ‘안정’과 ‘변화’. 교협회복을 위한 두가지 키워드다. 


“신뢰회복을 위한 중요한 요소는 투명성있는 재정의 안정이라고 봅니다. 교회헌금이 잘 관리될 때 신뢰가 쌓이게 됩니다. 교협의 공적자금을 제대로 사용할 것입니다.”


그는, ‘변화’에 관해서는 “한인1세대를 위한 행사에서 1.5세와 2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한인커뮤니티의 규모축소와 인구감소, 역이민이라는 최근의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 이민교회는 향후 5년과 10년을 내다보고 준비해야 한다”며 세대교체 과도기임을 분명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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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협회장 허연행목사의 회견을 경청하고 있는 부회장 주효식목사<>와 회계 박해용장로<>



회장 허연행목사는, 뉴욕교계 대표행사인 할렐루야대회를 예로들며 “한국에서 강사초청을 하는대신 미주지역이나 해외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를 초청해 이민현실에 대한 인식이 있는 분들을 통해 다음세대가 공감하는 집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해 할렐루야대회를 비롯한 연중집회와 행사에 젊은층의 참여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확고히했다. 


무엇보다 그는, 뉴욕교협의 모든 행사와 집회 개최원칙을 3가지로 요약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가 △교회들에게 유익이 되는가 △성도들에게 축복이 되는가를 고려하여 행사(집회)개최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자신의 기준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제명 및 자격정지 등 징계 복권은

당사자가 힘들고 불편할 것임에도

기다리면 반드시 좋은 소식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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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 주효식목사<중앙>는 회장 허연행목사의 지시에 따라 교협 일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좌측은 평신도부회장 손성대장로.



이어 그는, 50회기에 제명되거나 자격정지로 징계받은 회원교회 및 목사회원에 대한 복권여부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은)힘들고 불편할 수 있으나 자숙하고 기다리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즉답을 피하며 말을 아꼈다. 


그는 “과거를 묻지 않는 기독교의 특징을 볼 때 모두가 은혜로 구원받은 백성”이라며 제명 및 징계회원에 대한 복권의 필요성을 밝히면서도 “당시 이루어진 징계의 상황 역시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해 교협내부의 화해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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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 배석한 뉴욕교협 51회기 임원들.(앞줄좌측부터 시계역방향)평신도부회장 손성대장로, 회장 허연행목사, 목사부회장 주효식목사, 서기 박시훈목사, 회계 박해용장로, 감사 조동현장로, 이사장내정자 송윤섭장로.



마지막으로, 신임회장 허연행목사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성벽이 무너진 후 성전까지 침탈당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뉴욕교협이 뉴욕교회를 위한 방파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점을 모두가 공감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근들어 동성애와 성 소수자문제가 기독교는 물론 가정과 학교 등 시대를 위기로 몰아간다는 그는, 교협이 이같은 물결을 막아내는 성벽의 역할을 감당하는 한편 한인감소에 대한 선교적 대응전략을 공동으로 연구하는 역할도 절실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관련해 “교협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교협의 저력을 믿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하고, 뉴욕교계의 단합과 연합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허연행목사를 회장으로 돛을 올린 뉴욕교협 51회기는 총무를 제외한 나머지 임원조각이 마무리된 상태로 ▲목사부회장 주효식목사 ▲평신도부회장 손성대장로 ▲서기 박시훈목사 ▲회계 박해용장로 ▲수석협동총무 김명옥목사 ▲이사장(예정자) 송윤섭장로 ▲감사 조동현장로 등이 확정됐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