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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50회기 긴급 임시총회서 ‘회장 탄핵’ 결의…당분간 혼란 가중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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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7-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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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뉴욕동서교회에서 소집된 뉴욕교협 50회기 긴급 임시총회에서 교협 부회장 이창종목사<사진>가 회장탄핵을 공포하고 있다. 



23일 뉴욕교협 긴급 임시총회

회장 박태규목사 ‘탄핵 결의’ 및

회장취임식 발표된 실행위조직 복원


부회장 이창종목사 “불투명한 재정과

비인격적 대우 등 회장 탄핵 불가피”


임시총회는 2주전 공고돼야” 회칙어겨 ‘지적’


제50회기 뉴욕교협 긴급 임시총회가 23일 오전 10시30분 퀸즈 오클랜드가든에 있는 뉴욕동서교회에서 소집돼 현 회장 박태규목사 탄핵안건을 통과시키고, 부회장 이창종목사 대행 체제를 선언했다. 


긴급 임시총회를 소집한 부회장 이창종목사는 “회장 박태규목사가 한국방문 중인데 당분간 뉴욕에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임시총회 소집배경을 설명하면서, 상정된 회장탄핵 안건에 대해 가부를 물은 후 회장탄핵 가결을 선언했다. 이어 부회장의 회장대행 체제를 공포했다. 


회장대행을 선언한 부회장 이창종목사는, 회장탄핵 사유에 대해 ▲전 아무개 목사 초청 세계할렐루야대회(시티필드구장 개최)등 허황되고 거짓된  계획에 교협의 권위가 완전실추 되어 450여 회원교회들이 복음을 전파하는데 막대한 지장을 주었다 ▲교협체크 무단사용 등 불투명한 재정문제와 주소록 출판 인쇄소와 법적소송으로 린(Lien)이 걸렸다 ▲교협 임원들을 무시하며 고성과 폭언 등으로 이상행동을 보였다 ▲후원금 문제로 수차례 할렐루야대회 강사들을 바꾸었다 ▲회장 자신은 교협 돈을 유용하면서 교협직원을 일방적으로 해임한 점 등을 언급하며 완전히 무너진 50회기 교협을 다시 살리고 회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임시총회에서는 50회기 회장 취임식 당시 발표했던 실행위원회 조직을 다시 복원하기로 결의하는 한편 12명 신입회원 가입을 추가서류 제출을 전제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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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소집된 뉴욕교협 50회기 임시총회 회무처리 전 개회예배를 드리고 있다. 



임시총회가 열리기 전날인 22일 늦은오후 사회관계망을 통해 소집된 긴급 임시총회 공고문은 부회장 이창종목사 이름과 함께 일부 교협증경회장들이 정상화긴급대책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교협 헌법은 2주 전 공고를 통해 임시총회를 소집하도록 했다”며 임시총회 직전날 소집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또 부회장이 밝힌 회장유고 상황에 대해서도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부회장 이창종목사는 “한국을 방문 중인 회장이 뉴욕으로 돌아오는 시기가 당분간 늦어질 것이란 소식을 들었다”며 “임시총회를 그래서 긴급히 열었다”고 밝혔으나, 회장의 뉴욕귀국이 왜 늦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상세한 언급을 피했다. 


지난 18일 임실행위원회에서 표결없이 이루어진 이준성∙김진화목사 제명결의에 이어 불과 닷새만에 이루어진 긴급 회장탄핵 결의로, 뉴욕교협 50회기는 7월 후반기를 시작하자마자 회칙마저 무시한 결정 등으로 혼란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양측의 대화는 이미 단절된 가운데, 화해중재에 나서야 할 뉴욕교협 증경회장들도 양갈래로 나눠져 당분간 대치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뉴욕할렐루야대회(8.23-26) 포스터를 배포 중인 상황에서 현 50회기와 반대그룹의 치열한 대립이 현재로서는 끝이 없어 보인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