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뉴저지목사회 주최 도미니카 전도집회(6.12-13)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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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종 민 목사
뉴저지한인목사회 총무
경배와찬양팀 ‘둘로스’ 대표
뉴저지우리교회 담임
뉴저지목사회, 도미니카 산티아고
옥외 야구장에서 전도집회 개최
강사 홍인석∙김종국목사 ‘복음제시’
연인원 3,000명 참석…찬양·기도
가나안하늘문교회, 28개 가방에 어린이 용품 지원
뉴저지 한인목사회는 지난 1년 동안 기도로 준비해 왔던 도미니카 공화국 산티아고 지역 복음화를 위해 지난 6월13일-14일까지 이틀 동안 시엔푸고스 야구장에서 ‘와 보라’는 주제로 전도집회를 개최했다.
집회 이틀 동안 3천여명 가까이 참석한 이번 집회는 무엇보다 한국 교계로서는 지난 24년 전 열린, 현재 고인이 된 금란교회 김홍도목사가 개최했던 전도 집회 이후 처음으로 갖는 집회라는 의미가 있는 중요한 집회였다.
공식집회 전 150명 초청 현지인 목회자세미나 진행
공식집회 직전날인 6월 12일에는 150 여명의 현지 목사들을 위한 세미나 시간을 마련했다. 이 시간에는뉴저지에서 목회하는 육민호목사와 권기현목사를 통해 귀한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세미나를 마치고 통역하였던 쿠바 선교사인 전재덕목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석했던 목회자들에게 신선한 내용이었다고 소감을 전해줬다.
필자인 경배와 찬양팀 '둘로스' 대표 오종민목사<좌측2번째>를 비롯 맨우측의 육민호목사 등이 찬양을 부르고 있다.
말씀을 마치고 참석한 모든 사람들과 함께 둘로스경배와찬양 리더인 오종민목사의 인도로 13일과 14일에 진행될 전도집회를 위해 뜨겁게 찬양하고 준비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뉴저지 실버선교회가 제공하는 점심을 함께 나눴다.
변덕스런 날씨 불구 믿음으로 야외집회 추진
연일 95도가 넘는 무더위 가운데 이틀간 진행된 전도 집회에는 두 가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이번 집회를 개최하기 일주일 동안 이상기온으로 인하여 도미니카 공화국 산티아고지역에 쉬지 않고 비가 내렸다고 이번 집회를 주관한 김학룡선교사 전해줬다.
전도집회가 펼쳐진 도미니카 산디아고 시엔푸코스 야구장 전경
그에따라 도미니카목회자 협의회에서는 실내 체육관으로 장소를 변경하려 했다가 믿음으로 기도하면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예정대로 야구경기장에서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현지목회자들의 확신과 믿음은 틀리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뉴저지 한인목사회와 산티아고 지역목회자들의 기도를 들으셔서 첫째날과 둘째날 저녁 집회를 시작하기 한 시간 전부터 초가을 날씨를 허락하셔서 맑은 날씨와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집회를 할 수 있는 은혜를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경험케 하시는 은혜를 주셨다.
쉬우면서 의미깊은 두 강사진의 메시지 주효
두 번째는 첫째날 집회를 인도한 홍인석목사와 둘째날 집회를 인도한 김종국목사의 메시지가 쉬우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은혜를 경험케 했다는 것이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구속과 사랑을 전하는 홍인석목사<좌>
30여분 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에 홍인석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시며, 왜 그분이 이 땅에 오셨고 그를 믿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를 설명하면서 복음의 가장 기초가 되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메시지를 열정적으로 전하였다.
둘째날 말씀을 전한 김종국목사는 예레미야서에 나온 토기장이와 토기에 관한 말씀을 전하면서 토기장이는 자신이 빚은 토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것을 깨뜨리고 쓰레기 통에 버리는 것이 일상이라고 설명했다. 성경에 토기장이는 하나님을 말씀하시는 것이고 토기는 우리들을 표현하는데 우리의 인생은 사람들이 어떻게 보든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귀하게 여기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강조하였다.
현 뉴저지목사회 회장 김종국목사<좌>는 토기장이 비유로 구원받은 자의 존귀함을 설명했다.
사람 앞에 내 자신이 쓸모없이 버림받은 것처럼 느껴지고 가족들로부터 혹은 아내와 남편과 자식들로부터 버림 받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시거나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든지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구원받고 그 분이 나를 얼마나 사랑해 주시는가를 깨닫게 된다는 사실을 열정을 갖고 선포하였다.
특별히 이번 전도 집회를 통해 하나님께로 돌아와 예수를 믿기로 결단하는 사람들을 단상 앞으로 초청하여 현지 목회자들과 30분 넘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집회가 마쳤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현장에 남아 은혜받은 여운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서 도미니카 땅을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는가를 느낄 수 있었다.
현지 목회자들 "매년 정기집회 열어달라" 요청
산티아고 지역 목회자협의회 회장인 산디목사는 일회성이 아닌 매년 뉴저지 목사회와 함께 전도집회를 개최할 수 있기를 간절히 요청하였다.
결신자들이 손을 들어 복음영접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 전도 집회와 함께 뉴저지 가나안 하늘 문 교회(담임:홍인석목사) 권사들로 구성된 어린이 전도 팀이 이민가방 28개에 전도용품들을 가지고 와서 집회가 열린 지역에서 열정과 열심을 다해 전도사역을 하기도 하였다. 평균 연령이 75세가 훌쩍 넘는 나이에도 스페니쉬 언어로 전도 내용들을 암기하여 이곳에서 사역하였다는 것은 젊은 세대들에게 큰 도전을 주는 시간이었다.
현지인 목회자들과 함께 단상에 선 뉴저지목사회.
짧은 3일간의 집회를 위해 지난 일 년 동안 열심을 다해 기도하며 준비한 뉴저지 한인목사회를 바라보면서 일회성이 아닌 계속하여 복음을 전하는 일에 멈추지 않는 열정들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안된다는 생각 버리고 예수님 믿고 전진을"
연합사역이 힘든 세대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을 하지만, 이번집회를 개최한 뉴저지 한인목사회 회장인 김종국 목사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지만 뜻이 있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해나가면 물질도 채워주시고 동역자들도 붙여주신다는 것을 이번 집회를 준비하면서 경험했다. 고인물은 썪지만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 것처럼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 열정만 가지면 그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금 깨닫는 은혜를 누구든지 경험할 줄 믿는다. 안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주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다면 내년에도 이번 같은 귀한 집회를 반드시 개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는 말을 우리가 깊이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도미니카 전도집회를 이끈 뉴저지목사회 임원들과 방문단은, 집회일정을 위해 연합기도회를 계속해서 진행해왔다.
뉴저지에 있는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이번 집회를 위해 기도하고 물질로 협조했기에 가능했다고 고백한 목사회 회장 김종국목사는 집회를 마치고 이번 일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 일을 가능케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뉴저지 교계와 성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도미니카 산티아고를 떠나오는 비행기 안에서 필자는 지난 3일동안 있었던 집회와 세미나를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사람들이 날마다 더 많이 세워지기를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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