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만나교회 목회리더십 이양…뉴욕교계 ‘한마음’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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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역사를 가진 뉴욕만나교회가 주일인 5일 정관호목사를 원로목사로 추대하는 한편 정상철목사를 새로운 담임으로 취임식을 갖고 복음부흥을 기원했다. (좌측)정상철 담임목사 부부와 (우측)정관호 원로목사 부부.
38년 역사 뉴욕만나교회 리더십 교체
정상철목사 ‘담임목사 취임예식’ 거행
“머슴으로 뉴욕만나교회 섬기겠다”
정관호목사는 원로목사 추대받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감사
“상처받은 분에 사과…부족한 인격 때문”
뉴욕만나교회가 주일인 5일 현 담임 정관호목사에 대한 원로목사 추대식과 정상철목사에 대한 담임취임식을 동시에 거행하며, 목회리더십 이양을 축하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기원했다.
뉴욕만나교회 담임에 취임한 정상철목사<사진>가 답사하고 있다.
이날 담임목사에 취임한 정상철목사는 미국장로교회(PCA)소속 뉴욕예본교회를 이끌던 담임목사로, 지난 1월1일 뉴욕만나교회와 통합을 결의하고 뉴욕만나교회 소속 교단인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뉴욕서노회에 가입했다.
이날 뉴욕만나교회 담임에 취임한 정상철목사는 뉴욕예본교회와 통합 과정을 설명하면서 “뉴욕만나교회가 속한 KAPC교단으로 옮길 수 있도록 배려해준 PCA교단과 뉴욕남교회 박상일목사님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정상철목사는 머슴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담임목사인 자신부터 종의 본분으로 사역할 뜻을 나타냈다. 그는 몸을 낮추며 “원로목사님에게 묻고 잘 들어 교회를 위해 머슴으로 섬길 것”이라고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또 정상철목사는 “복음증거에 합당한 자로 살겠다”면서 새로운 교회리더십에 대한 영적책임감이 있음을 나타냈다.
1996년 2월 부임한 이래 뉴욕만나교회에서 28년 목회한 정관호 원로목사<사진>가 인사하고 있다.
원로목사에 추대받은 정관호목사는 ‘감사’라는 단어를 답사내내 사용했다.
취임식과 원로추대식 순서자들과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데 이어 뉴욕만나교회 담임사역 자리로 불러준데 이어 또 은퇴자리로 이어주심에도 감사했다. 또 선후배 동역자들과 동료 목회자들 모두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알리폰드 공원에서 운동하는 걷기모임 목회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무엇보다 정목사는 목회와 사역기간 내내 사모로서 곁을 지키며 함께했던 아내에게도 묵직한 마음으로 감사를 전했다.
뉴욕만나교회 담임목사 취임 및 원로목사 추대예식을 축하하는 뉴욕교계 목회자들.
하지만 그는 자신으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사과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그는 “목회하며 자신의 부족한 인격과 어리석음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용서해 달라”고 사과해 참석자들을 숙연케 했다.
정관호목사는 1980년 대학을 졸업한 직후 합신대학교에 진학해 83년 졸업하고 이듬해인 1984년 목사안수와 결혼을 동시에 치렀고 1996년 2월 뉴욕만나교회 2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후 28년 목회했다고 회상해 큰 박수를 받았다.
정관호목사는 현재 뉴욕한인목사회 회장을 맡고 있어 총회가 치러지는 올 11월까지는 한인교계 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방지각 원로목사<강단>가 축사하고 있다.
이풍삼목사<사진>가 축사하고 있다.
이날 취임식과 원로추대식을 위해 교계 지도자들이 주요순서를 맡는 한편 동료목회자들과 목사회 임원 및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원했다.
이날 메시지는 한국에서 정관호목사와 함께 수학했던 김재열목사(뉴욕센트럴교회∙KAPC증경총회장)가 ‘아름다운 바톤터치’(신명기 34:9)란 제목으로 전했으며, 방지각목사(뉴욕효신장로교회 원로)와 박상일목사(뉴욕남교회), 이풍삼목사(한인동산교회), 조부호목사(한누리교회), 뉴욕서노회장 임일송목사, 뉴욕서노회 동시찰장 성호영목사, 임희관목사(뉴욕전원교회), 오영상목사(뉴욕세빛교회), 이춘호목사(우리언약교회) 등이 주요순서를 맡았다.
또 김윤덕장로가 축하연주를 했으며, 뉴욕만나교회 당회서기 이우영장로와 이연우장로도 이날 예식을 위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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