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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퀸즈한인교회-새문교회 ‘신모델 교회개척’ 합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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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3-0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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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모델 교회개척'을 목표로 퀸즈한인교회와 새문교회가 100만 달러 기금으로 독립 비영리단체를 만들고, 새로운 교회개척을 합의하고 추진키로 했다. 성장침체 상황인 새문교회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우측부터>새문교회 담임 신은철목사, 백창건 은퇴목사, 퀸즈한인교회 담임 김바나바목사, 이한석목사. 




퀸즈한인교회-새문침례교회

‘신모델 교회개척’에 합의 추진키로

6일 퀸즈한인교회서 프로젝트 발표


단독 교회건물을 소유했지만 현재 교회 내 영적침체의 벽을 넘기위해 자신의 리더십을 내려놓고 새로운 교회설립과 새로운 목회자 청빙을 결단한 한인교회가 있어 관심이 크다. 특히 이 교회는 새 교회 설립을 위해 퀸즈한인교회의 목회자원을 공급받기로 하고 파크너십을 형성했다. 



이 한인교회는 새문침례교회. 현재 담임은 신은철목사다. 미국남침례회 소속이고, 1979년 2월 설립해 올해로 46년의 역사를 가진 뉴욕이민 한인교회 중에서도 오랜역사를 가진 뉴욕한인지방회의 상징 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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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퀸즈한인교회에서 열린 '신모델 교회개척' 기자간담회에서 새문교회 신은철 담임목사<우측2번째>의 말을 경청하는 퀸즈한인교회 김바나바목사<3번째>




이 교회를 개척한 주인공은 백창건목사로, 한인목회자들의 신학공부를 안내했던 뉴욕신학교(NYTS)한인담당 부총장을 역임한 널리 알려진 얼굴이다. 



새문침례교회 신은철 담임목사는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하지만 백창건 은퇴목사께서도 흔쾌히 허락하셨고 나 역시 지금보다 더 나은 교회성장과 신앙부흥을 위해서라면 무슨 결정이라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침체 맞은 ‘새문교회’

미래세대 부흥위해 물적자산 기부


목회성장 중인 ‘퀸즈한인교회’

물적자산 위에 영적자산 덮어

새로운 교회개척에 새모델 박차


6일 퀸즈한인교회 회의실에 모인 김바나바 퀸즈한인교회 담임목사와 신은철 새문침례교회 담임목사, 백창건 새문침례교회 은퇴목사는 <신모델 교회개척>을 주제로 언론간담회를 마련하고, 새문교회-퀸즈한인교회의 신모델 교회개척 논의과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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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나바목사<사진>는 결단을 내린 새문교회의 개척교회 설립에 놀랐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퀸즈한인교회 김바나바 담임목사는 “새문교회의 요청을 듣고 너무 놀랐다”고 처음심경을 밝히고 “하지만 그간 새문교회의 사정과 담임목사님, 은퇴목사님의 마음을 전달받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들을 모색하기로 한 것이 오늘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새문교회-퀸즈한인교회 <신모델 교회개척>은 본질적으로 새문침례교회의 재탄생 프로젝트다. 46년 역사를 가진 새문침례교회가 새로운 세대∙급변하는 시대를 아우르는 새 리더십으로 재탄생하도록 돕는 개척전략이라는 설명이다. 



한때 몇 않되는 한인이민 자립교회였던 새문침례교회가 왜 재탄생 결정을 했을까. 아직도 자체건물을 보유한 이 교회는 무슨 생각으로 퀸즈한인교회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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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철목사<사진>는 시대에 맞는 새 리더십의 필요성과 시대를 이끄는 목회철학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퀸즈 우드사이드에서 현재 장소인 롱아일랜드 락크빌로 이주한 때는 2023년 3월. 우드사이드 교회건물 매각을 결정한 때는 2019년이었으나 이듬해 터진 팬데믹사태로 발이 묶여 4년만에 매각-매입이 이루어졌다. 


새로운 교회개척위해

새문교회, 100만 달러 기부

퀸즈한인교회, 독립 비영리단체 

설립해 기금적립하고 목회자청빙


새문침례교회의 새 건물은 100년이 넘는 미국교회 건물. 관리비용과 유지비용 절감을 위해 은행 대출없이 구입한 것은 주효했으나, 문제는 인근지역에 한인들과 아시안들이 거의 없었다. 전도가 어렵다는 얘기다. 게다가 퀸즈지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일부 가정은 따라오지 못했고, 그나마 새성전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교인은 불과 3가정. 연령층은 시니어들이다. 



신은철목사는 현상유지 외 다른 대안이 없음을 깨닫고, 백창건 은퇴목사와 논의를 거듭한 끝에 신앙부흥의 미래비전을 선택하기로 하고, 건강한 목회를 펼치고 있는 퀸즈한인교회로부터 ‘목회 인큐베이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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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건 은퇴목사<사진>는 자신이 개척한 새문교회의 명맥이 다른 교회설립으로 단절되는 것에 대해 "전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퀸즈한인교회는 2023년 중반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신은철목사의 제안을 듣고 깜짝 놀랐다. 김바나바목사는 “100만 달러를 그냥 드릴테니 건강한 교회를 개척해 달라는 요청을 들었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김목사는 생각보다 진지했던 신은철목사의 제안을 듣고, 퀸즈한인교회 교인에게 알려 기도 후원과 함께 행정절차를 밟기로 했다. 수차례 당회를 열어 새문교회의 제안을 설명했고, 교인들이 참여하는 공청회도 수차례 열어야했다. 교회개척을 위해 100만 달러를 내놓은 일 자체가 낯선 일이기 때문에 김바나바목사는 당회와 교인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필요했다. 


전혀 다른 두 교회의 

물적자원과 영적자원이

교회개척 신모델 사례될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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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롱아일랜드 남쪽지역의 락크빌로 이전한 새문교회 전경.




이런 과정을 거친 이 두 교회는 비영리 독립법인[501(c)(3)]을 만들고 그 이름을 ‘City Church Planting Network INC’라고 정했다. 이곳에 기금 100만 달러를 넣고, 목회자 청빙과 교회개척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퀸즈한인교회와 새문침례교회는 목회자 청빙공고를 확정하고, 교회개척의 신모델을 만드는데 한걸음 바짝 다가섰다. 



김바나바목사는 “책임감이 무겁다”고 말하고 “퀸즈한인교회는 새문교회 목사님과 성도들의 헌신에 큰 감명을 받고있으며, 새문침례교회와 잘 협의하여 신모델 교회개척 사례를 남기도록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퀸즈한인교회는 제자훈련을 비롯한 양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으며 젊은층 교인 50여명을 개척 멤버로 파송하는 등 건강한 교회설립에 필요한 물적 영적자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 신모델 교회개척 프로젝트에 따른 목회자 청빙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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