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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새교회∙뉴욕신일교회 ‘새신교회’로 새출발…4월6일 첫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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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3-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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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16일 주일오전 뉴욕새교회당에서 뉴욕신일교회와 합병을 앞두고, 첫 연합예배를 드리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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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신일교회 박맹준목사. 새신교회 담임목사로 결정됐다. 



뉴욕새교회와 뉴욕신일교회 ‘합병’

RCA교단 소속 ‘새신교회’로 새 출발

담임은 박맹준목사 “영적시험대 올랐다

토양다른 두교회 합병…하나님은혜 절실”



29주년 새교회∙33주년 신일교회 ‘합병 성사’

2월16일 첫 연합예배…모든 행정절차 끝내


뉴욕새교회와 뉴욕신일교회가 4월 첫째 주일인 6일부터 ‘새신교회’라는 새 이름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두 교회는 교회합병을 위한 각각의 행정절차를 모두 마쳤고, 지금은 첫 통합예배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뉴욕새교회는 2023년 하반기부터 담임목사 없이 예배를 드려왔다. 가입교단은 RCA(Reformed Church in America)이며, 낫소-서폭노회 소속. 2023년 7월 이 교회는 ‘당회해산’ 명령을 받은데 이어 9월에는 ‘교회건물 폐쇄’라는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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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준목사<강단>는 첫 연합예배에서 예레미야를 본문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시간이 흐르며 잠겼던 행정절차가 풀렸고 임시 설교목사 이명삼 선교사(니카라과)와 함께 신앙생활을 이어오던 차에 교회합병이 성사된 것이다. 교인들은 하나님의 은혜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1992년 설립된 이 교회는 올해 33주년을 맞는다. 



뉴욕신일교회는 해외한인장로회(KPCA) 뉴욕노회 소속으로, 지난 10일 열린 정기노회에서 뉴욕새교회와 교회통합 사실을 알리고, 뉴욕신일교회 폐쇄 및 박맹준목사 담임직 사임을 보고했다. 두 교회 합병사실이 공식 확인된 자리였다. 1996년 설립된 이 교회는 올해 29주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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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6일 첫 연합예배 후 교회식당에 마련된 오찬을 두 교회가 함께 나누고 있다. 




이날 박맹준목사는 “꿈속에서라도 해외한인장로회를 떠난다고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고 정년이 되어 은퇴해서 은퇴목사가 되든 원로목사가 되든 저의 목회는 해외한인장로회에서 시작하여 해외한인장로회에서 끝날 줄 알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교회합병 이유에 대해 “우리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요인인 이민자급감 때문에 진행되었던 합병”이라고 언급하고, “신일교회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게 됐다”며 최근 교회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합병이라는 영적 시험대에 올라와 있으며 토양이 서로다른 두 교회가 하나되는 일에 하나님의 지혜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본지와 인터뷰한 박맹준목사는, 지난해인 2024년 8월 담임목사 청빙과정에 있는 뉴욕새교회 소식을 간접적으로 접한 이후 9월경 뉴욕새교회 장우택장로와 본격적으로 대화를 진행해 올해  2월16일 자신이 설교하는 가운데 두 교회가 처음 주일 연합예배를 드렸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와관련, 뉴욕새교회 송정훈장로도 “두 교회 연합예배 직후인 23일, 노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교회합병 가부 투표를 실시, 찬성43∙반대3∙기권4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며 모든 절차를 마쳤다고 전했다. 



박맹준목사에 따르면, 합병과정에서 6-7명으로 구성된 뉴욕새교회팀과 인터뷰를 하는 등 세심한 절차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RCA교단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새신교회’는 뉴욕신일교회에서 주류를 이루는 ‘젊은층’과 뉴욕새교회에서 주류를 이루는 ‘시니어층’의 구성비율로 볼 때 서로의 필요를 적절히 만족시킨 ‘균형잡힌 합병’이라는 설명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 뉴욕신일교회 박맹준 담임목사 노회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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