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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한인여목총연 출범한다…미주뉴욕한인여목협 등 조직정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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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3-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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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한인여성목회자연합총회 창립을 결정하고 뉴욕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출범을 공식발표한 (우측부터)조상숙목사, 김금옥목사, 정숙자목사. 




북미주한인여목총연 ‘5월 출범’

김금옥목사∙조상숙목사∙정숙자목사

“여성목회자 정체성∙사역다변화 모색”



26일 뉴욕에버그린장로교회서 출범 공식발표


북미주에서 사역하는 한인 여성목회자들이 연합총회를 구성하고, 한인 여성목회자들만의 정체성 확립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여성목회에 좀더 집중하고 여성 목회리더십에 대해 진지하게 모색할 것이라고 출범배경을 설명했다. 



김금옥목사(뉴욕에버그린장로교회 담임)와 조상숙목사(커네티컷 치유장로교회 담임), 정숙자목사(뉴욕물댄동산교회 담임) 3인은 최근 수차례 모임에서 ‘(가칭)북미주한인여성목회자연합총회’(이하 북미주여목총연)발족을 결정했다고 전하고, 오는 5월 창립총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오후 퀸즈 베이사이드에 있는 뉴욕 에버그린장로교회에서 ‘북미주 여목총연’ 출범을 공식화하며, 단체의 성격과 목적, 사업방향 등을 정관에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여목협 초대회장엔 정숙자목사로 

김금옥목사는 북미주여목총연 총재로

조상숙목사는 북미주여목총연 뉴욕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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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한인여목총연 총재로 내정된 김금옥목사<사진>




김금옥목사는 “먼저 뉴욕을 중심으로 조직을 갖춘데 이어 카나다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조지아, 캘리포니아 등 한인 여성목회자들이 있는 지역으로 조직을 확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북미주연목총연은 각 지역 여목협으로 이루어진 단체라고 언급하고, 미주뉴욕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와 버지니아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메릴랜드 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등과 함께 여성목회자 정체성과 사역의 다변화를 공동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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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한인여목총연 뉴욕대표 조상숙목사<사진>




조상숙목사는 “지역조직인 미주뉴욕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는 이미 뉴욕주에 비영리단체로 등록을 마친 상태”라면서 "회장은 정숙자목사가 맡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림잡아 10명 정도가 회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숙자목사는 새롭게 출범하는 단체를 이끌어 가야한다는 책임감이 크다면서 여성목회자의 역할과 특성 등 정체성을 선명하게 하여 이민교회의 부흥과 성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포부를 나타냈다. 



김금옥목사는 뉴욕한인여목협이 회장단 체제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북미주한인여목총연은 대표체제로 운영된다고 부연 설명했다. 



그는 북미주여목총연은 자신이 총재를 맡을 예정이며, 또 뉴욕여목 대표에는 조상숙목사가 맡을 예정이고, 버지니아여목 대표는 박희숙목사, 메릴렌드여목 대표는 유주현목사, 조지아여목대표 박용돈목사, 캘리포니아여목대표 모니카 백(백석영)목사 등이 내정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5월 경 창립총회에서 정관채택 및 임원선출을 진행하고,  이어 6월 중순에는 임원 취임식을 연다는 계획이다. 



미주한인여목협 내부 갈등증폭

회장 파면 등 높은수위 징계 따라

독립단체 설립추진 "갈등 원치않아"



이번에 출범하게 되는 북미주여목총연 및 미주뉴욕여목협은 최근 발생한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내부갈등에 따른 것으로, 현 16대 회장인 조상숙목사가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징계위원회에서 파면 등 징계를 받아 새 단체 창립을 추진한 것이다. 



조상숙목사는 "징계위원회 자체가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에 대한 파면 및 3년간 임원출마 자격정지 결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지난해 열린 이단세미나 개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된 사안이라며, 일부 증경회장들 사이에서 결정된 사안이 아니라는 거센반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새로운 단체 출범을 논의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각각 복음전파 사명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그러나 여러 부문에서 갈등과 마찰을 인내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따로 독립하여 사역을 진행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판단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