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한인의 날(1.13)결의안 통과…론김 의원 환영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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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의회가 14일 알바니 주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매년 1월13일을 뉴욕주한인의 날로 결의했다. 환영연설하는 주하원 론김의원<사진> (론김 주하원 의원실 제공)
주의회 ‘뉴욕주 한인의 날’ 결의
14일 알바니 주청사에서
주하원 론김 의원, 선친1주기 언급
“1세대 공헌을 우리가 누려” 연설
뉴욕주의회가 매년 1월13일을 주 한인의 날(한국계 미국인의 날∙Korean American Day)로 입법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뉴욕주는 매년 1월13일을 ‘한인의 날’(한국계미국인의 날)로 지키며 한인미국인이 뉴욕주와 미국에 기여한 막대한 공헌을 기리게 됐다.
이번 결의안은 주하원 론김 의원 발의로 이루어진 것으로, 지난 14일 알바니 주청사에서 열린 2025년도 주의회가 결의했다.
미연방과 뉴욕한인회는 미주한인의 날(1.13)기념식을 매년 개최하면서 1903년 1월13일 하와이에 도착한 최초 한인이민자의 삶을 조명하고 기리고 있다.
론김 의원<사진>은 이민 1세대의 공헌을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다고 연설했다.
올해 결의안은 론김 의원의 선친인 서준 김의 사망 1주기를 맞아 김의원에게는 뜻깊은 의미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준김 씨는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로, 신장암과의 용감한 싸움 끝에 2024년 1월 12일에 유명을 달리했다.
론김 의원실은 아버지의 삶과 유산을 돌아보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가 한인 미국인의 날을 기념하면서, 저는 한인 미국인 커뮤니티의 회복력과 업적뿐만 아니라 고인이 된 제 아버지, 서준 김을 기리게 되어 깊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이자 아버지로서의 그의 희생은 그의 세대의 많은 사람들의 고난과 인내를 상징합니다. 오늘 우리는 그들의 공헌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그 공헌은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기회의 길을 열었다고 믿습니다.”
다음은 결의안 내용.
미국으로의 한인 이민은 20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가며, 첫 번째 이민자들은 1903년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기 위해 하와이에 도착했습니다. 수십 년 동안 한인계 미국인들은 언어 장벽과 차별을 포함한 상당한 어려움을 극복하여 전국에 활기찬 커뮤니티를 구축했습니다. 그들의 기여는 소규모 사업과 교육에서 의학, 기술, 공공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걸쳐 있으며, 뉴욕과 전국의 문화적, 경제적 구조를 풍요롭게 했습니다. 이 연례 결의안은 이전 세대가 치른 희생과 주 전역의 한인계 미국인들의 지속적인 활력과 기여를 상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김 의원은 이 결의안을 지지한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뉴욕 지역 사회의 다양성과 힘을 기리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한편 론김 의원은 지난회기 주하원 고령화위원회 위원장에 이어 올 회기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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