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청년대학생 “미래지향적 협력발전 방안 돌출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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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컬럼비아대 동아시아연구소 주최로 11일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주요현안을 주제로 대화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과 일본 뉴욕총영사관이 후원한 이날 대화는 최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 따른 것이다.(앞줄좌측3번째부터)김의환 뉴욕총영사, 미키오 모리 일본 뉴욕총영사. <뉴욕총영사관 제공>
콜럼비아대 동아시아연구소 주최로
한∙일 대학생들 주요현안 주제로 대화
김의환 한국총영사∙모리 일본총영사 후원
“뉴욕에서 아시안 증오범죄 공동대응 가능”
뉴욕에서 공부하는 한∙일 청년대학생들이 문화와 스포츠 교류를 비롯 전 지구적 기후문제와 노령화, 안보 등 한일 양국 주요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웨더헤드 동아시아연구소(Weatherhead East Asian Institute∙WEAI)가 12일 주최한 ‘한∙일 학생대화’에는 이를 성사시킨 우리나라 김의환 뉴욕총영사와 일본 미키오 모리(Mikio Mori) 뉴욕총영사가 동반 참석해 양국 청년대학생들의 격의없는 대화시간을 후원했다.
한일 대학생들의 대화시간에는 김의환 우리나라 뉴욕총영사<앞중앙>와 모리 일본 뉴욕총영사<연설하는 이>가 참석해 양국 현안을 설명했다. <뉴욕총영사관 제공>
이날 양국 학생들은 과거 세대에서는 한일 상호인식 및 양자문제를 편협한 시각으로 접근했었다면 이제는 국제환경이 양국을 다층적으로 연결해 주고 있어 서로간 소통과 이해를 통한 협력의 자세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게됐다.
또 K-pop과 일본 대중문화, 스포츠의 영향을 거론하며 양국 청년들 간 마음의 거리가 상당히 좁혀지고 있다고 언급하는 한편 기존의 안보와 경제협력 뿐 아니라 양국이 직면한 기후변화와 저출산, 노령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김의환 총영사와 모리 일본 총영사도 이날 연설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양국의 협력방안이 계속해서 돌출돼야 한다는 것과 함께 한일 FTA타결을 통한 경제협력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두 총영사는 뉴욕에서 경제분야와 재외동포 복지, 아시아계 증오범죄 등 주요문제에 대한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교환했다.
한편 이날 대화모임은 최근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이 함께 모여 논의한 분위기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한일 양국 총영사관 차원에서 한미일 협력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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