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지역 주하원 선거구 지도 ‘아시안 분리’…권익단체, 강하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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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하원 선거구 지도가 공개된 후 퀸즈지역 일부 선거구가 4개구로 분할됐다며 독립선거구재조정위원회에 항의하는 존 박<우측> 민권센터 사무총장.
주하원 선거구 지도 4개로 분할돼 공개
2년전 지도와 비슷…IRC는 침묵일관
민권센터, “지도 왜 바꿨나?” 강력 항의
퀸즈지역 주하원 선거구 지도가 당초 단일지역으로 묶었던 구역을 4개로 나눠 확정됨에 따라 아시안을 비롯한 소수인종에 대한 차별의도라며 권익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아시안들을 비롯한 소수인종들을 4개 선거구로 분리한 선거구지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고, 갑작스런 변경사유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을 촉구했다.
민권센터와 APA VOICE 관계자들이 11일 독립선거구재조정위원회의 주하원 선거구지도 문제를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민권센터(사무총장:존 박)와 아∙태계정치력신장연맹(APA VOICE)은 11일 퀸즈 리치몬드힐/사우스오존파크 주하원 선거구지역에서 회견을 열고, 주의회에 투명한 선거구 재조정 절차 공개를 요구했다.
이들은 요구에서 독립선거구재조정위원회(IRC)가 퀸즈 리치몬드힐/사우스오존파크 주하원선거구를 하나로 묶는 선거지도를 마련했으나, 최근 공개된 자료를 보면 2년전 지도와 거의같은 선거구 4개로 이 지역을 나눈 지도로 확정해 놨다고 우려하면서 어떤 과정을 통해 이 지역이 4개로 분할됐는지 경위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 지역 아시안커뮤니티는 서로 나뉘어져 다음 선거구 재조정이 이루어지는 2030년까지 정치적 목소리를 잃게됐다”며 “IRC의 입장을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IRC는 만남을 거부한 가운데 정보공개법에 따른 자료공개 요구 조차 묵살로 일관하는 중이다. 주하원 칼 헤티스 의장도 이같은 요구에 침묵하는 상태.
민권센터 존박 사무총장은 다른 아시안커뮤니티와 공조를 이루는 가운데 밀실에서 이루어진 이번 선거구 재조정 결정에 항의할 예정이다.
(문의) 917-488-0325, 718-460-5600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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