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뉴욕주 상원 의원을 감동시킨 6살 초등생의 끈질긴 편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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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0살인 5학년 초등생으로 성장한 맥스웰<중앙>군이 엄마 카린 베일 씨와 함께 존 리우<우측>주상원의원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존 리우 주상원의원실 제공>
존 리우 주상원의원, PS376Q에
기술자금 73,500달러 지원
“4년전 이 학교 학생의 요청따라”
“극복못할 큰 장애물은 없다…배우길”
6살 어린학생의 끈질진 편지와 설득으로 이 학생이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가 주의회로부터 73,500달러(한화 약9,500만원)를 받게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이 놀라운 이야기의 주인공은 뉴욕 퀸즈 베이사이드 공립초등학교 PS376Q에 다니는 맥스웰 로젠펠드(Maxwell Rosenfeld)로, 그는 이 지역 뉴욕주 상원 존 리우(John Liu)의원를 만난 지 4년 만에 이루어진 꿈같은 현실에 기뻐했다.
존 리우 의원에게 보낸 편지를 들고 찍은 초등학교 2학년 당시 맥스웰 군.
맥스웰이 존 리우 의원에게 쓴 편지에 의하면, 그가 주상원의원을 만난 것은 2019년 9.11추모행사 때. 당시 2학년 초등생이던 맥스웰은 행사에 참석한 존 리우 의원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어느학교에 다니는지 그리고 무엇이 필요한지 물었고 그 때 맥스웰은 자신의 학교를 위해 기술기금을 달라고 부탁했다는 것. 이에 존리우 의원은 “네가 한번 노력해 보라”며 마음을 자극했다고.
4년 전 맥스웰군이 존 리우 의원실로 보낸 편지
이후 맥스웰은 자신의 부탁이 이루어질 때까지 존 리우 의원실에 로비와 편지를 지속적으로 보내 결국 존 리우 의원이 학교에 필요한 기술기금 73,500달러를 주의회로부터 승인받도록 자극한 셈이 됐다.
주상원 교육위원장인 존 리우 상원의원은 “선출직 공무원은 종종 자금지원 요청을 받지만 이번 요청은 어린 나이 학생일 뿐만 아니라, 학교 교육시스템에 대한 이해 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인내심과 끈기가 특별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존 리우의원은 “팬데믹으로 자금지원이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오늘 우리는 맥스웰의 노력이 향후 수년간 이 학교 커뮤니티에 큰 도움이 될 기술자금을 확보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무엇이든 극복하기에 너무나 큰 장애물은 없다는 말을 되새기고, 또 변화를 일으키기에 너무 어리다는 어른들의 말은 듣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배운다”고 그의 열정을 독려했다.
현재 5학년 학생으로 성장한 맥스웰은 “현대 테크놀로지는 우리들이 더 잘 배우도록 도와주고 미래를 준비하도록 한다”며 자신의 설득에 약속을 지킨 존 리우 의원에 감사한 마음으로 화답했다.
이번에 주의회로부터 받은 기술기금은 교육에 필요한 컴퓨터와 랩탑, 테블릿 등 전자기기 보충과 구입에 활용하게 된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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