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배 후보, 아쉽지만 잘싸웠다...근소한 차이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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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19지역 민주당 소속 크리스토퍼 배<중앙>후보 선거유세 장면. 오른쪽이 테렌스 박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대표. (맨좌측부터)이준성 뉴욕교협 회장,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3일 뉴욕시선관위, 뉴욕시19지역
1위 토니 아벨라 후보 51.1%
2위 크리스 배 후보는 48.9%
“열심히 수고한 분들께 감사하다”
뉴욕시 19지역에서 시의원에 출마한 한인2세 크리스토퍼 배 후보가 이 지역 토박이 정치인 토니 아벨라가 얻은 2.2%의 벽을 끝내 넘지못했다.
크리스토퍼 배 후보는 선호도 투표 재개표에서 2,742표를 얻어 토니 아벨라 후보가 얻은 2,865표에 불과 123표 차이로 11월 본 선거 출마를 다음기회로 미루게 됐다.
크리스토퍼 배 후보는, 토니 아벨라 후보가 얻은 51.1% 득표율에 겨우 2.2% 뒤진 48.9%의 득표율로 선전했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득표율 50%를 넘지못한 19지역 1위 토니 아벨라 후보(2,359표∙39.3%)와 2위 크리스토퍼 배 후보(2,183표∙36.3%)에 대한 선호도 투표로 19지역 민주당 본 선거 출마자를 가리도록 해 독립기념일 전날인 3일 박빙의 근소한 접전 결과를 웹싸이트에 게시했다.
크리스토퍼 배 후보가 출마한 뉴욕시 19지역은 이탈리안계 밀집지역으로, 이번에 1위를 마크한 토니 아벨라 후보와 3위 폴 그라지아노 후보 모두 이탈리안계. 한인 2세인 크리스토퍼 배 후보가 토박이 정치인 아벨라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따라붙은 것에 대해 정치계에서는 큰 이변이라고 볼 정도.
존 리우 주상원의원의 지지와 테렌스 박 대표가 이끄는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의 지지를 얻어 약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앞으로 이 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꾸준한 홍보가 이어진다면 여유있는 승리가 전망된다.
뉴욕 23지역의 린다 리 후보(62.6% 득표율)와 26지역 줄리 원 후보(60.9% 득표율)는 여유있게 오는 11월 본 선거 출마자격을 얻었다.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AAVA) 테렌스 박 대표(민주당 25지구당 대표)는 “선거를 도와준 분들과 함께 열심히 했다. 아쉽지만 이번 예비선거 결과를 받아들인다”는 크리스토퍼 배 후보의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배 후보는 일주일 정도 쉬면서 앞으로 행보를 생각할 것이며, 정치계 선배들과 많은 의견을 나누며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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