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공립학교 총기 안전 대응책 수립 지시…스와팅(허위신고)은 ‘엄정처벌’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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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쉬빌 공립학교 총기사건과 관련 캐시호컬 뉴욕주지사<사진>는 치안책임자와 교육책임자 등과 함께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기자회견에서 밝히고 있다. <뉴욕주지사실 제공>
“내쉬빌 총격참사 반복없다” 안전대책 수립 주문
비상상황 가정아래 학생∙ 교사 모의훈련 논의
허위신고(스와팅)로 30여 학교 혼란…체포예고
뉴욕주(주지사:캐시호컬)가 공립학교 안전관리 재정비와 강화에 들어갔다.
캐시호컬 뉴욕주지사는 최근 각 공립학교에 서한을 보내고,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맡길 수 있는 체제 재정비를 약속하는 한편 학교 운영책임자에 대해서도 비상상황 대응 모의훈련을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캐시 호컬 주지사<사진>는 일선 학교장에게 학교안전대책을 강화하라는 내용의서한을 발송했다.<뉴욕주지사실 제공>
캐시호컬 주지사는 최근 내쉬빌 공립학교 총기참사와 관련, 치안책임자와 교육 책임자 등 각 분야 책임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주공립학교에 대한 일체 안전점검 실시를 요청했다. 공립학교 안전점검에는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지휘체계를 재확인할 것과 비상상황을 전제로 모의훈련 실시 등이 포함돼 있으며 훈련직후에는 학생들과 대화자리를 통한 심신안정 여유시간도 포함돼 있다.
특히 주지사는 공립학교별로 지원사항을 요청받을 예정이라며, 교육과 자원이 필요할 경우 요청하라고 주문했다.
캐시호컬 주지사는 치안책임자<좌>와 교육책임자<우>에게 총기사건의 문제를 설명하며 해악성을 강조했다. <뉴욕주지사실 제공>
특히 캐시호컬 주지사는 이날 폭탄위협과 살인, 인질상황 등 허위신고로 무장경찰 출동사태를 야기시킨 속임수 신고, 즉 스와팅(Swatting)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뉴욕주경찰 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범인 체포요청 등 재발방지를 주문했다.
내쉬빌 총격참사 직후 이같은 허위신고, 즉 스와팅으로 인해 뉴욕주 내 30여 공립학교에서 총기난사 및 위협 등 허위신고가 접수돼 엄청난 혼란을 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는 대면 및 비대면으로 이루어졌다. <뉴욕주지사실 제공>
호컬 주지사는 스와팅으로 어린이와 부모, 교직원들은 엄청난 스트레스와 혼란, 정서적 트라우마를 발생시켰으며, 지역 및 연방, 주 차원의 경찰력을 낭비시키는 등 귀중한 공공 자원을 한 곳에만 묶어두는 범법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그는 모든 수사력을 동원해 스와팅을 유발한 세력을 체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불신을 조장하는 이같은 행위를 당장 멈추라고 경고했다.
뉴욕주 경찰청장 대행 스티븐 니그렐리(Steven A. Nigrelli)는 “분명히 말하지만 학교를 혼란에 빠뜨리고 귀중한 주 자원을 전용하는 이런 짓은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이며 책임자를 찾아내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뉴욕주 교원연합 회장 앤디 팔로타는 “호컬 주지사와 치안담당자들의 신속한 대비메뉴얼 수립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모두가 협력하여 공립학교를 안전하고 모두에게 환영받는 환경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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