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조선족동포회 신임회장에 정성국 후보 ‘당선’...10년 만의 민주적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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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조선족동포회 신임회장에 정성국 후보<앞줄좌측4번째>가 선출됐다. 정성국 당선자 우측옆으로 이향매 선거관리위원장, 주광일 전 회장이 나란히 앉았다. 이번 선거는 10년만에 치러진 경선으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욕조선족동포회 선거관리위원회 제공)
17일 뉴욕조선족동포회 회장선거에
정성국 후보(278표)∙주광일 후보(155표)
123표 차이로 ‘정성국 후보 회장’ 당선
주광일 전 회장∙이향매 선관위원장 중심
민주절차 따라 10년 만에 경선 ‘평가’
뉴욕조선족동포회 신임회장에 정성국 후보가 선출됐다.
정성국 조선족동포회 신임회장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조선족 동포사회가 새로운 변화를 원하고, 젊은 조선족 세대가 많이 참여하길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열정을 갖고 뉴욕조선족 동포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조선족동포회 신임회장 당선자 정성국<사진>. 그는 중국 도문 출신으로 사업가다
뉴욕조선족동포회의 이번 선거는 10년만에 치러진 경선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욕조선족동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향매)는 17일 치러진 신임회장 선거에서 278표를 얻은 정성국 후보가 155표를 얻은 주광일 후보를 123표 차이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연변 도문 출신인 정성국 당선자는 40대 중반으로 12년 전 미국으로 건너와 현재 LED광고판 제작 및 판매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에서 아쉽게 패한 주광일 후보<사진>는, 17년 전 조선족동포회장을 역임했으며, 민주적 선거로 치르도록 힘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아쉽게 낙선한 주광일 후보는 17년 전 조선족동포회장을 역임한 조선족커뮤니티 리더로, 이번 선거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치러지도록 미리 유권자 등록을 실시하고 또 플러싱 일대에 7개 투표소를 설치하는 등 공명정대하고 투명한 선거시스템 마련을 위해 부단히 애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민주적 선거를 위해 모든 계획을 직접 세우고 이향매 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한 22명의 선거관리위원을 조직하는 등 조선족동포회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번 선거에서 낙선한 주광일 전 회장은 “회장 당선여부를 떠나 이번 조선족 역사상 처음 실시된 민주선거에서 하나의 밀알이 되고자 노력했고, 그것으로 만족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광일 전 회장은 올해 64세로 28년 전 중국 연변 화룡에서 은행원으로 있다가 뉴욕으로 이민 와 17년 전 조선족동포회장을 역임하는 등 조선족 커뮤니티를 위해 헌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향매 선거관리위원장<중앙>은 뉴욕 중국동북향우회장으로, 공명선거에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선거에서 이향매 선거관리위원장의 역할도 컸다. 주광일 전회장을 도와 민주시스템으로 선거가 진행되도록 했으며, 특히 수천명의 회원을 보유한 뉴욕 중국동북향우회(흑룡강성, 길림성, 요녕성 출신 중국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어 조선족 커뮤니티 결속과 안정에 큰 역할을 감당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뉴욕조선족동포회는 앞으로 대뉴욕지구조선족동포회로 재출범할 예정이며,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정성국 당선자의 취임행사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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