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환 뉴욕총영사, 한국전쟁 참전국 3개국 총영사 초청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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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환 뉴욕총영사<우측2번째>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지난 5일 그리스와 네덜란드, 콜롬비아 등 한국전쟁 참전국 3개국가 뉴욕총영사를 자신의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열었다. (뉴욕총영사관 제공)
김의환 뉴욕총영사 관저에서 5일
그리스네덜란드콜롬비아 총영사 초청
한국전쟁 참전에 사의…협력증진 논의
호국보훈의 달 맞아 참전국 총영사관 네트웍 강화
김의환 뉴욕총영사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한국전쟁 참전국이던 그리스와 네덜란드, 콜롬비아 총영사를 초청해 교류와 협력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뉴욕총영사관 대외협력관이 전했다.
김의환 총영사는 지난 5일 3개국 총영사를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겸해 간담회를 마련하고 6.25한국전쟁 참전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향후 교류친선 강화와 우호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과 우호교류 증진과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김의환<좌측중앙>뉴욕총영사와 각 나라 총영사들.
한국전쟁 당시 그리스, 네덜란드, 콜롬비아는 각각 약 5,000명에 달하는 육군 및 해군 전투인력을 한국에 파견하였으며, 전쟁 기간 동안 3개국이 합쳐 500명 이상의 전사자 및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번 만찬에는 콘스탄티노스 콘스탄티누(Konstantinos Konstantinou) 그리스총영사, 아메드 다두(Ahmed Dadou) 네덜란드총영사, 니콜라스 아빌라 바르가스(Nicolas Avila Vargas) 콜롬비아 총영사 대리가 참석했다.
김 총영사는 북한의 공격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가 큰 위험에 빠졌을 때 이름도 위치도 모르는 나라를 위해 기꺼이 전투병을 파병해 준 세 국가에 감사를 표한다고 하면서,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지금의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총영사는 현재 한국과 세 국가가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바탕으로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총영사관 간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콘스탄티누 그리스총영사는 만찬 초청에 사의를 표하면서, 당시 그리스에 첫 민주주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2차대전과 내전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한국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파병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까지도 그리스 학교에서는 양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고 전했다.
다두 네덜란드총영사는 현 한국 정부가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데 적극적인 점이 인상적이라고 밝히고, 최근 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국방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과거 네덜란드의 파병이 이러한 양국 관계 발전의 큰 자양분이 된 것으로 본다고 환영했다.
바르가스 콜롬비아영사 총영사대리는 콜롬비아가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전쟁에 전투병을 파견하였는데 이는 가치있는 결정이었다며, 한-콜롬비아 관계 발전과 함께 양국 총영사관 간의 우정도 계속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뉴욕총영사관은 뉴욕에 주재하고 있는 총영사관들과의 네트워킹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6월 호국보훈의 달 동안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해 온 분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를 계속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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