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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의 한 가족 고군분투 삶 다룬 다큐영화 상영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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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10-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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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플러싱에 거주하는 한 가족의 고군분투 삶의 과정을 그린 The Cost of Living'이 30일 퀸즈타운홀에서 뉴욕가정상담소 후원으로 상영회를 가졌다. (좌측7번째)이지혜 뉴욕가정상담소 소장. <뉴욕가정상담소 제공>



플러싱의 한 가족 삶 다룬

다큐영화 ‘The Cost of Living’ 상영

뉴욕가정상담소∙CPC공동후원


이지혜 소장 “빈곤퇴치 위한 대화 기회되길”


이민자들의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의 서민생활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The Cost of Living’(생활비)가 퀸즈타운홀에서 30일 오후 5시30분부터 한시간 가량 뉴욕가정상담소(소장:이지혜)와 중국계단체인 CPC공동후원으로 상영됐다. 


이날 상영회에는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후원자 그리고 커뮤니티 파트너 등 60여명이 참석해 경제문제에 직면한 가족들의 고군분투하는 삶을 그린 이 영화에 공감하며, 상영후에 8-10명씩 소그룹으로 나눈 가운데 플러싱지역사회의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토론시간이 이어졌다. 


뉴욕가정상담소 이지혜 소장은 “플러싱지역의 빈곤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빈곤퇴치를 위해 지역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대화를 시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중국계 단체인 CPC 퀸즈커뮤니티 센터장 미첼 우는 “이 영화는 경제적 어려움과 치솟는 생활비에 직면한 플러싱의 회복력 있는 가족들의 삶을 조명하며 삶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고군분투와 희망 그리고 결단력을 보여준다”며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더 강한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한 공감과 이해를 위해 노력해야한다”며 도움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그룹으로 이어진 영화주제 토론에는 한국어와 영어를 구사하는 가정상담소 직원들이 각 소그룹의 진행자가 되어 △공감한 부분 △영화 속 가족들의 당면한 문제와 희망 △주택과 식량문제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 여부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해결책 제시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이끌어냈다. 


이번 다큐멘터리 상영회는 CPC(Chinese-American Planning Council)와 빈곤퇴치를 위한 ‘UNDO Poverty : Flushing’의 내러티브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뉴욕가정상담소와 플러싱타운홀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UNDO Poverty : Flushing’은 6개의 사회서비스기관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로, Asian

Americans for Equality, The Child Center of NY, Chinese-American Planning Council, 민권센터, 퀸즈공립도서관, RIVER FUND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