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현영갑목사 '충신과 진실이라는 이름으로... '
페이지 정보
본문
현 영 갑 목사
뉴저지 이승만아카데미 원장
뉴욕샘물교회 담임
어려서 동화책을 읽을 때 누가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편을 가르고, 좋은 사람은 우리편으로 나누어 우리는 스스로 선한 주인공이 되는 꿈을 꾸며 책을 읽곤하였다. 역사 드리마를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가 충신이지 간신인지를 분간하며 권선징악과 신상필벌을 논한다. 그래서 역사는 충신과 간신을 걸러내는 거울과 같은 것이다.
성경 요한계시록 19장 11절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를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의 그의 사역과 모습을 예시해 주고 있는 말씀이다. 예수님은 초림하실 때는 그 이름이 “임마누엘(God with us)”로 오셨다. 그 이유는 마치 저 세상에 혼자 버려진 고아와 같이 로마 제국의 식민지가 되고 이방인이었던 헤롯 왕의 통치를 받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하리라”는 이름이 그 시대의 신앙 상황를 가장 잘 내포하고 있는 메시야의 이름이 되었다.
그렇다면 재림하실 때의 예수님의 이름이 “충신과 진실”이라면 말세때의 세상은 간신과 거짓으로 가득찬 세상이라는 사실을 예시해 주고 있는 것이다. 간신들과 거짓의 세상을 공의로 심판하러 오시는 분이 예수님이다.
이 말씀을 미루어 볼때 현재의 시대상은 이미 말세의 때에 접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예감할 수 있다. 거짓이 진실의 목을 죄고 선악의 구별이 모호해져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데로 행동하는 세상, 사탄의 자식들인 공산주의자들의 단 한 마디의 거짓 술수와 공작으로 진실을 증명하기 위한 시간과 사회적 비용은 이미 한 국가의 체제를 마비시켜버리고 마는 사이버 전쟁터가 된 시대가 지금 말세를 논하는 현실 세계인 것이다.
미래를 앞 당겨 현실을 일깨워 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은 실상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극단의 처방전이 되었다. 이로 인하여 첫째는 진실과 거짓이 수면 위로 드러났고 둘째는 충신과 간신, 아군과 적이 누구인지를 확실하게 알게 되었고, 셋째는 잠자던 국민을 일깨워준 파수꾼의 비상 나팔 소리가 되었다.
- 이전글그레이스 멩 의원, “미 효율성위원회의 NASA정보접근 차단해야” 경고 25.02.13
- 다음글김의환 뉴욕총영사, 뉴욕주재 10개국 총영사 LG사옥에 초청 25.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