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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초등학교 옆에서 대마초를 팔다니!” 주 대마초관리국(OCM)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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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2-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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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벨블러바드에 인접한 주택밀집지역인 215가 39에비뉴에 성인용 대마초 판매소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민들과 지역정치인들이 18일 오후 항의시위하고 있다. (좌측)주하원 애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의원이 뉴욕주 허가승인은 잘못된 것이라는 내용으로 설명하고 있다. <애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의원실 제공>




퀸즈 베이사이드 주택가∙초등학교 옆

대마초 판매소 영업승인에 ‘집단항의’

브라운스타인 의원 등 지역정치인 및

커뮤니티보드11 이사진 “승인취소” 촉구



한인들 거주지역인 주택가에 대마초 판매소가 들어서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 정부  관할부서에 지역주민들과 정치인들이 항의하고 나섰다. 



이들은 주택지역일 뿐만 아니라 대마초판매소와 가까운 거리에 두개의 초등학교가 있는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점에서 항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대마초 판매소 영업이 허가된 곳은 퀸즈 베이사이드 상업지역인 벨블러바드에서 가까운 215-46 39에비뉴로, 초등학교 두개가 인근에 있는 주택 밀집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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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스타인 주하원 의원(사진중앙)



아이러니하게도 이 지역 정치인들은 소위 활동폭이 큰 영향력있는 인물들. 애드워드 브라운스타인(Edward Braunstein) 의원이 주하원 지역구(베이사이드D)로 활동하는 곳으로, 또 주상원에서는 존 리우(John Liu) 의원의 활동지역이며 뉴욕시에서는 비키 팔라디노(Vickie Paladino) 의원이 지역구로서 영향력을 끼치는 곳이다. 이같은 정치인들이 모여있는 지역에 어떻게 어린학생들이 오가는 주택가에 성인용 대마초 영업점이 허가받을 수 있었는지 분개했다. 



애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주하원의원은 “그동안 1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반대의사를 밝혔고 또 지역단체장들과 정치인들의 명백한 반대가 있었다”면서 “승인과정에서 지역민의 의견이 전적으로 묵살된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승인취소를 촉구했다. 



브라운스타인 의원은 지난 18일 오후 존리우 의원과 팔라디노 의원 그리고 이 지역 이사회인 커뮤니티보드11 의장 폴 디베네딕토(Paul DiBenedetto) 및 이사진들, 지역주민들과 함께 대마초 판매승인 취소를 강력히 촉구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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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해 대마초 판매소 승인여부 의결을 위해 커뮤니티보드11의 공청회가 열리는 동안 대마초 판매소 운영자는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고, 그런 가운데 참석자들은 반대의사를 분명히 전달했었다고 지적하고, 대마초관리국(OCM)의 무리한 승인을 즉각 취소하라고 압박했다. 



폴 베네딕토 의장은 “그동안 항의편지만 200여통을 받았다”고 토로하고 학교와 주택가에 허가난 대마초 판매소 승인취소는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현재 벨블러버드 인근 상업지구에서 운영중인 대마초 판매소에 대해서는 공청회를 통해 허가한 사실을 지적하고, 이 곳은 학교와 떨어져있으면서 주택가와도 거리가 있는 곳임을 분명히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