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갑목사 칼럼] Liberty의 자유와 Freedom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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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영 갑 목사
뉴욕샘물교회 담임
뉴저지 이승만아카데미 원장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인간을 지구라는 땅에 세우신 진정한 뜻이 무엇일까?
하나님이 만드신 이 우주는 수 천억개의 별들이 모여 은하수를 이루고 그런 은하수의 숫자 또한 수 천억개가 펼쳐져 있는 광활하고 그 끝을 알 수 없는 공간이다. 미국 NASA에 의해 보내진 우주 탐사선인 보이저 1, 2호 중에 지구가 속해 있는 태양계를 벗어나기 직전 약 61억Km의 우주 밖에서 보이저 1호가 1990년 2월 14일 Valentine Day에 찍어서 보내온 지구의 사진을 보고 <COSMOS>의 저자인 칼 세이건은 “창백한 푸른 점”이라고 붙였다.
하나님이 만드신 이 우주에 아무리 많은 별들이 있고 수없이 많은 태양계가 존재한다 할 지라도 하나의 점으로 존재하는 지구에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닮은 인간이 없다면 하나님이 만드신 우주만물은 이름도 없이 아무런 존재 가치와 의미도 없는 우주 속에 먼지일 뿐이다.
인간이 창조됨으로 모든 피조물에게는 이름과 존재의 가치를 갖게 된다. ‘하나님의 생기’로 지적 능력을 지닌 인간이란 ‘존재의 의미’가 여기에 있다. 하나님이 지으신 우주만물들 가운데 인간을 존귀하게 만드신 이유다.
그런 인간이 지녀야 할 소중한 존재 가치가 무엇일까? 이것은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면서부터 끊임없이 던져진 질문이다. 동서고금을 통하여 인류가 얻고자 한 소중한 가치관? 그 해답은 <자유>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의미있는 가치, 자유다.
하나님은 인간을 만드시고 그들에게 복(본능)을 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창1:28). 이 명령을 이루려면 생육하기 위한 식욕이, 번성하기 위한 성욕이, 땅에 충만하기 위한 소유욕이 필수조건이다.
그러나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약1:15). 이 논리적 모순을 어쩌랴! 하나님의 명령을 이루려면 욕심(Desire)이 필요한데 욕심이 과하면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토마스 홉스)으로 모두가 죽음에 이르게 되는 Liberty의 자유가 되고 만다.
하나님은 인간을 살리시기 위하여 인간의 본능을 절제할 언약을 주셨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창2:17). 이 약속을 지킬 때 인간은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Freedom의 책임지는 자유를 얻게 된다.
사람에게 주어진 신앙의 자유를 지키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불러내 민족과 나라를 약속하시고, 야곱을 통해 민족공동체를 이루게 하시고, 모세를 통하여 신앙공동체를 이루게 하셔서 다윗을 통한 이스라엘 왕국이라는 국가를 만들어 주셨다. 그리하여 이스라엘로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하셔서 그 계보를 따라 영원한 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다.
예수님은 인간에게 자유를 선포하기 위하여 오셨고 그 신앙의 자유를 지키기 위하여 청교도들을 세우셔서 신대륙에 미국이라는 자유 민주주의 수호 국가를 만들게 하셨다. 그리고 아시아의 복음과 신앙의 자유를 위하여 이승만 건국 대통령을 이끌어 내 자유 대한민국을 세우셨다.
왜냐하면 하나님 당신의 이름이 자유이기 때문이다.
모세가 하나님께 그의 이름을 물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야훼(YHWH)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I am who I am.). 하나님의 이름을 한자로 쓰면 자유(스스로 自, 말미암을 由)다.
성경의 핵심은 자유다.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는 땀과 눈물과 희생과 헌신의 피가 필요하다. 자유는 피를 먹고 자란다. “Freedom is not free.”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한 이유는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계몽령이었다. 인류가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인 자유 “Freedom”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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