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 퇴출된 뉴욕의 조지 산토스 ‘최대 8년 징역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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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자신의 혐의를 조사받고 롱아일랜드의 연방법원을 나서는 조지 산토스 (사진=로이터통신)
연방검찰, 지난 4일 법원자료 공개
조지 산토스에 87개월 징역형 제시
허위경력∙위조∙재정의혹 혐의인정
허위경력과 선거자금 전용 등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조지 산토스 전 의원이 최소 8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산토스 전 의원은 2022년 11월 연방하원(뉴욕주·공화당) 선거에서 의원직에 당선됐으나, 허위경력과 선거자금 전용 등 비윤리적인 문제가 들통나 이듬해인 2023년 12월1일 연방하원 전체회의 투표에서 퇴출받은 후 조사를 받아왔다.
로이터 통신은 5일 보도를 통해 연방검찰이 공개한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보도하면서 2022년도 선거기간 공화당의 재정지원을 받기위해 모금수치를 부풀리고 기부자의 이름을 위조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산토스 법률대리인은 법원제출 요청문을 통해 2년형 선고를 적정선으로 제시했고 검찰 역시 2년형 구형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추후 최종적으로 87개월 징역형을 제시했다.
연방검찰은 “산토스는 여러가지 사기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겼다”면서 “이는 그 계획과 가상의 인생스토리를 이용해 자신을 더 부유하며 미국정부에서 가장 높은 직책 중 하나에 오를 수 있었다”며 해당범죄에 대한 가장 높은 형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산토스 전의원은 2023년 5월 연방 사기혐의로 처음 기소됐고 이후 10월 두번째 기소됐다. 하지만 그는 당시 강하게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마녀사냥’의 희생물이라고 자신을 변호했었다.
산토스의 ‘뉴욕주 3선거구 연방하원’의 빈자리는 민주당 소속인 톰 수오지의원이 앉았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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