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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선거일(27일) 투표합시다” 한인∙중국커뮤니티 등 아시안계 결집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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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6-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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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선거일(27일)을 앞두고, 주일인 25일 퀸즈 레오날드광장에서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이날 집회를 주관한 전 한인권익신장위원장 박윤용 민주당 25지구 대표(우측5번째)와 진행을 맡은 존리우 주상원의원(우측2번째)



25일 퀸즈 플러싱 레오날드광장서

한인권익신장위 주관 예비선거 참여호소

중국정치인 및 커뮤니티 리더들 힘보태


민권센터, 합법이민자 선거권 소송에 항의

시민참여센터, 투표정보 웹싸이트에 안내


한인을 포함해 아시안들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인물은 누굴까? 11월 본 선거에 앞서 27일(내일)실시되는 뉴욕주 예비선거에 촉각이 예민하다. 


아시안들이 아직까지 버스나 지하철 등 뉴욕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는 상황에서 이번 예비선거는 삶의 두려움과 공포로부터 안전을 선물할 인물은 ‘아시안협력’을 통해 뽑아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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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커뮤니티와 중국커뮤니티 등 아시안들의 결집만이 선거승리의 출발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25일 오후 2시 노던 156가 레오날드 광장에서 예비선거 투표에 적극 참여하자는 캠페인이 펼쳐졌다. 


한인권익신장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중국커뮤니티 리더들이 합세해 최근 불이익을 감당하고 있는 아시안들의 상황을 반증했다. 


한인권익신장위원회 전 회장 박윤용 대표(민주당 25지구당)는 “경쟁할 때는 경쟁하더라도 현재 상황은 연합하고 협력할 때이니만큼 무엇보다 화합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예비선거가 한인커뮤니티와 중국커뮤니티에서 중요한 사안임을 나타냈다. 


존 리우 주상원의원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집회는 멜린다 카츠 퀸즈 검사장, 린다 리 시의원 후보,  샌드라 황 시위원 후보, 크리스토퍼 배 시의원 후보, 에블린 공 민사법원 판사후보를 비롯해 각 지역당 대표들이 참석했다. 


또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와 김명미 KCS회장, 샤론 리 전 퀸즈보로청장을 비롯해  중국커뮤니티 리더인 월터 치, 앤디 첸, 카일리 콩 등이 참석해 등록을 마친 모든 유권자들의 예비선거 투표참여 호소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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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권센터 활동가 박우정 씨<중앙>는 미국 주요방송사가 촬영하는 가운데 미국에 합법거주하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투표권을 소송으로 중단시킨 것에 항의하며 연설하고 있다. 



아시안 투표율 높이기와 별개로 한쪽에서는 DACA(서류미비청년 추방유예)신분과 영주권자, 합법취업 이민자에게 주어진 투표권 회복을 위한 시위도 벌어졌다. 


지난 23일 브루클린 뉴욕주 항소법원 앞에서 벌어진 시위가 그것인데, 지난 2021년 뉴욕시의회의 압도적 지지로 통과된 ‘영주권자와 합법취업인, DACA’에 대해 투표권을 준다’는 뉴욕시 조례11에 대해 반대그룹이 소송을 제기해 당일 브루클린 주항소법원에서 심리가 열렸기 때문. 


2004년부터 ‘아워시티 아워보트’란 이름으로 캠페인을 벌여온 민권센터는 17년 만에 의회통과를 보자마자 소송에 휩싸인 합법이민자의 투표권리 '뉴욕시 조례11'이 혹여 올해 상실되지 않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 


민권센터는 뉴욕시 유권자는 시인구 850만명의 65%인 550만명에 그치고 있다며 나머지 300만명의 삶이 자신의 의지와 달리 결정되고 있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이민자 투표권이 실현될 경우 80만-100만 유권자가 늘어나 비율에서도 76%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권센터는 한인과 아시안들이 많은 퀸즈지역에 더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영주권자와 서류미비자 비율이 퀸즈가 20%로 가장 높기 때문인데, 스테튼아일랜드는 7.5%, 맨하탄은 12.3%, 브루클린 13.7%, 브롱스 17%로 퀸즈가 뉴욕시11조례에 의해 가장 많은 영향을 받게된다는 설명이다. 


민권센터 집회에 참가한 박우정 활동가의 이날 연설은 미국 주요방송 PIX11에서 방송해 합법이민자의 투표권 정당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시민참여센터(대표:김동찬)는 한인정치인 출마소식을 전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다양한 채널로 호소하는 중이다.시민참여센터는 유권자 주소에 따른 투표소 위치와 각 지역별 후보자 이름 등 정보를 담아 웹사이트www.kace.org에 올려놓고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예비선거에서는 퀸즈, 브롱스, 스테튼아일랜드의 검찰총장(Attorney General), 뉴욕시의원(NYC City Council), 민사법원 판사(Civil Court Judge), 사법 컨벤션 대의원(Delegates to the Judicial Convention)을 선출한다. 


한인출마자는 23지역에서 현 시의원인 린다 리 후보 외에 26지역에는 줄리 원 후보가 예비선거에 나서고, 퀸즈 검찰청에서 7년 이상 검사로 재직한 크리스토퍼 배 변호사가 19지역에 그리고 헤일리 김 후보가 26지역에 각각 출마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