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내선교를 아십니까?” 원주민선교회, 6개 한인교회 연합 원주민선교팀 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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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한인교회가 연합으로 메인주 거주 원주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단기사역이 10일부터 14일까지 펼쳐진다. 사진은 원주민선교회 주관 파송예배에서 회장 김재열목사<좌측중앙>등 목회자들이 참가자들에게 안수기도를 하고 있다.
원주민선교회 주관 10일-14일까지
미 최동북부 메인주 거주 원주민 대상
6개 한인교회 연합 복음사역 출발
한국전쟁 땐 1만명 참전한 혈맹우호
2020년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미국내 원주민으로 불리는 아메리칸 인디언 수는 372만 7,135명이다. 미국 인구 1.12%에 해당하는 수치. 이는 하와이와 태평양 연안은 제외한 미국본토와 알래스카 거주 원주민 집계다.
이들 중 150만명 정도가 남과북을 합친 한반도 면적보다 넓은 310개 자치 보호구역에 흩어져 거주하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혈맹관계다. 6.25한국전쟁 당시 1만명이 미군으로 참전해 자유민주 수호에 몸을 던졌다.
사무총장 박준열목사<좌측>와 청년 박은별 찬양인도자<중앙>가 파송예배에서 뜨겁게 찬양하고 있다.
미국 내 자치정부를 세워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이들은, 기독교 최강국 미국에 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미전도종족으로 분류된다. 메디신맨(medicine man)으로 불리는 주술사와 인디언 토속종교가 여전히 건재한 이유다.
주일인 9일 오후 5시 뉴욕 퀸즈 베이사이드에 있는 선한목자교회(담임:박준열목사)에서는 이들 미국 원주민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떠나는 6개 한인교회가 연합으로 파송예배를 드렸다.
원주민선교회 임원들과 목회자, 성도들이 '복음선교'를 외치고 있다. 선교팀은 7세부터 70대까지 연령층이 넓다.(앞줄좌측2번째부터)이재봉목사, 최윤섭목사, 직전회장 김기호목사, 회장 김재열목사, 교협회장 이준성목사, 정방영목사,(건너뛰고)박준영목사.
원주민선교회(회장:김재열목사)가 주관한 이날 파송식에서 선교회 임원진과 참여교회 목회자들은 복음을 안고 떠나는 어린학생들과 성도들의 어깨와 머리에 손을 얹고 영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뜨거운 마음과 열정이 이들에게 고스란이 드러나도록 성령님의 은혜를 간절히 기원했다.
미국 동부 최북단 메인주로 10일(월)부터 14일(금)까지 일정으로 떠나는 이들 6개 교회는 뉴욕센트럴교회(담임:김재열목사), 선한목자교회(담임:박준열목사), 큐가든성신교회(담임:이재봉목사), 제자교회(담임:정방영목사), 뉴저지 갈보리연합교회(담임:문정웅목사), 조이러브교회(담임:박준영목사). 참가자는 7세부터 70대까지 연령층을 망라한 35명이다. 메인주에는 메인주 인구 0.58%를 차지하는 7,885명의 원주민들이 살고 있다.
"주님재림 때까지 계속해야 할 일은 선교이며 그것은 주님 명령"이라고 메시지를 전하는 뉴욕교협 회장 이준성목사.
메시지를 전한 뉴욕교협 회장 이준성목사는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증인의 사역을 충실히 감당해 달라”며 “우리주님 다시 올 때까지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인 복음전하는 일에 모두가 마음과 힘을 합하자”고 독려했다. 뉴욕교협은 이날 원주민선교회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힘을 보탰다.
사무총장 박준열목사는 팬데믹 이후 처음 실시하는 원주민선교여서 참여율이 감소됐다고 아쉬워하며, 종전에는 평균 100여 성도들이 참가해 위스콘신주와 미네소타주 두 곳에서 복음사역을 펼쳤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교회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선교팀은 모기와 각종 벌레가 있는 곳에서 개인용 침낭만을 의지해야 한다며 어려움이 없도록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10일 당일 오전 6시 메인주로 출발하는 이들은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만 9시간. 현지도착 직후 원주민사역과 관련한 기초교육을 받은 후, 원주민 어린이 성경학교를 비롯 사진사역, 우리나라 전통 사물놀이와 윷놀이, 부채춤, 찬양, 페이스페인팅, 공예, 축구와 족구, 농구 등 스포츠. 달고나뽑기, 네일아트 등 다양한 사역으로 복음의 접근성을 높이게 된다.
이들은 지난 6월4일부터 매주 주일 오후6시 선한목자교회에 모여 6주간 일정으로 기도와 예배, 선교교육과 훈련과정을 수료하며 원주민선교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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